ตอนที่ 282
제282장
October 31, 2026
강채연은 휴대폰을 꺼내어 정아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아름은 배소윤이 영화관에서 밤새 기다리다가 비까지 흠뻑 맞고 돌아왔다는 얘기를 듣고는 신이 나서 깔깔 웃었다.
“진짜 웃겨 죽겠네. 임씨 가문 막내면 다야? 누가 그렇게 태어나래? 그나저나 채연아, 너 정말 대단하다. 조수혁은 이미 너한테 푹 빠져서 정신도 못 차릴걸.”
강채연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언니,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내일 더 재밌는 일이 벌어질 거예요.”
“배소윤 그게 정라엘이랑 어울리면서 자꾸 우리한테 까불잖아. 이번에 제대로 본때를 보여준 거지. 채연아, 좋은 소식 기다릴게.”
“걱정 마요, 언니.”
...
정라엘이 여자 기숙사로 들어왔을 때는 이미 밤이 깊어 밖도 깜깜했고 숙사 안은 불도 꺼져 있었다.
‘소윤이는 아직 데이트 중인가? 재밌게 놀고 있나 보네.’
정라엘은 손을 뻗어 전등을 켰다. 그러자 침대 위에 작게 웅크린 채 누워 있는 모습이 보였다. 배소윤은 이미 돌아와 잠들어 있었다.
정라엘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배소윤에게 물었다.
“소윤아, 벌써 돌아온 거야? 오늘 조수혁이랑 재미있게 놀았어?”
배소윤은 등을 돌린 채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응, 진짜 재밌었어. 라엘아, 나 피곤해서 잘래.”
정라엘은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 주었다.
“그래, 푹 자.”
말을 마친 정라엘은 잠옷을 챙겨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불 속에 웅크린 배소윤의 작은 얼굴은 이미 서러운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
다음 날 아침, 배소윤이 일어났을 때 정라엘은 이미 나가고 없었다. 어젯밤 한참을 울었던 탓에 배소윤의 두 눈은 잔뜩 부어 있었다.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세차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네, 지금 가요.”
문을 열자 뜻밖에도 조수혁이 서 있었다.
‘설마 사과하러 온 건가?’
그렇다고 해도 이미 용서할 마음은 없었다.
배소윤은강채연을때리라고시킨적이아마도강채연이그녀를모함하려고스스로꾸민자작극일
그런데약혼자인조수혁은그녀를믿기는커녕강채연편만
너나를진심으로좋아한적이있기는
그러자조수혁은배소윤의얼굴에있는모반을보며차갑게
있으면거울좀이딴걸어떻게너채연이랑비교도안
그말에배소윤은가슴이갈가리찢어지는
조수혁은학교에서가장인기많은남자였고강채연은가장예쁜둘은정말완벽한한쌍인데그럼둘이사귀면애초에왜자신을끌어들인
먼저나한테다가와서예쁘다고
좀정신
조수혁은그녀의말을가차없이끊으며혐오섞인냉소를
임씨가문딸이아니었으면내가널예쁘다고했을것부모님이시키니까어쩔수없이약혼한사실난너를좋아한적단한번도너때문에내가좋아하는여자도마음대로못너진짜꼴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