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3
제33장
October 31, 2026
샤워를 마치고 검은색 실크 파자마를 입은 채 샤워실에서 나온 강기준은 머리가 젖어있었고, 상쾌해 보이는 것이 평소에 정장을 입은 모습보다 더 젊고 멋져 보였다.
그를 힐끔 보던 정라엘은 속으로 그의 외모에 감탄하고 말았다.
이때 강기준의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를 받았더니 조서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표님, 제이 신의께서 내일 한의원에서 뵙자고 하십니다.”
강기준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저번에 왔다가 그냥 가더니 얼마나 신비로운 사람인지 내일 확인해 봐야겠어.”
정라엘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었다.
저번에 약속을 어긴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강기준은 바람맞힌 상대방에게 본때를 보여주리라 다짐하면서 내일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
이때 강기준이 정라엘을 쳐다보면서 물었다.
“샤워 안 해?”
“해야지.”
정라엘은 바로 샤워실로 들어갔다.
통화를 마치고 미간을 찌푸리고 있던 강기준은 제이 신의가 정라엘처럼 골치 아픈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기준은 수건으로 머리에 맺힌 물기를 닦아내면서 자료를 열어보았다.
자료를 확인하고 있는데 욕실에서 나약한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준 씨? 기준 씨!”
정라엘이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차갑게 말하던 아까와는 달리 말투가 달콤하기만 했다.
강기준이 일어나 욕실 앞으로 걸어가면서 물었다.
“왜 그래?”
끼익.
욕실 문틈 사이로 정라엘이 이마가 젖은 채 발그레한 얼굴 반쪽을 내밀면서 초롱초롱한 두 눈으로 쳐다보았다.
“혹시 셔츠 좀 빌려줄 수 있어?”
정라엘은강기준을덩그러니내버려두고문을쾅
마음이심란했던강기준은어이가없는나머지입가에미소를
강기준은레이스며끈이붙어있는레이스잠옷을보더니황현숙의성의가갸륵하긴해도휴지통에
강기준이소파에앉아자료를보고있을때샤워실문이열리면서정라엘이걸어
왜소한몸에커다란흰셔츠를입고있는그녀는청순하기만
마침무릎까지내려온셔츠라하얀피부와매끈한다리를
아까는농담이었지만정라엘은얼굴이며몸매며빠지는곳이
이미머리를말리고나온정라엘은화장대앞에화장대앞에는화장품이잔뜩정라엘은그중에서임의의하나를꺼내향긋한냄새를풍기면서얼굴에
비록결혼생활을이어간지되었지만이둘은함께자본적이당연히강기준은다른여자랑도자보지못했기때문에이번이
강기준은화장품을이것저것바르고있는정라엘의모습이그저신기하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