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
제8장
October 31, 2026
강기준의 휴대폰 화면에는 방금 막 전송된 알람이 떠 있었다. 천재라고 불리는 후배가 그의 신청을 거절한 것이다.
그는 짧게 코웃음을 흘렸다.
“나를 거절한 사람은 처음이군.”
마침 커피를 들고 들어온 비서 조준혁은 휴대폰 화면을 힐끗 보다가 깜짝 놀란 얼굴을 했다.
“대표님, 설마... 후배분이 거절하신 겁니까?”
‘강 대표님의 친구 요청을 거부하다니, 세상에...’
그의 눈빛에는 놀라움이 역력했지만 곧 빠르게 자세를 가다듬고 조용히 서 있었다.
강기준은 커피를 집어 들어 한 모금 마셨다. 하지만 금세 얼굴을 찌푸렸다.
“입맛에 안 맞으십니까? 다시 내려오겠습니다.”
조준혁이 얼른 물었지만, 강기준은 커피 자체가 아니라 다른 것을 떠올리며 서늘한 표정을 지었다.
‘... 정라엘이 내려준 커피가 떠오르는군.’
그는 이내 무표정한 얼굴로 지시했다.
“0이 열 개 들어간 수표 한 장 준비해. 그걸 정라엘 이혼 보상금으로 줄 거야.”
3년 동안 함께 지냈다지만, 그녀가 무일푼으로 나가겠다고 한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생각은 없었다.
시골 출신에 16살 때 학교를 관둔 사람이 무슨 경제력이 있을까. 결국 밀당 식으로 더 많은 돈을 요구하려고 하는 거라 보았다. 그러니 그는 한 번에 깨끗이 정리해서 더는 빚지고 싶지 않았다.
조준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대표님.”
바로 그때 그의 휴대폰이 울렸고, 전화를 받더니 환한 표정이 되었다.
“대표님, 좋은 소식입니다! 제이 신의님께서 정아름 씨 심장 수술 건을 맡아주시겠답니다!”
강기준은 전설로 불리는 제이 신의라는 인물을 알아보기 위해 매번 애썼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섭외에 성공한 셈이었다.
어릴 적부터 심장병을 앓은 정아름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다. 그는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아름이한테.. 이젠 살길이 열리겠어.’
...
다음날, 한의원.
정라엘은 전날 받은 일정에 따라 병원으로 갔다.
그녀가 맡게 된 수술 건이 있어 방문한 것이었는데, 로비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웅성거렸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보디가드들이 길을 터 주고 환자와 방문객들이 양옆으로 밀려나는 광경이 펼쳐졌다.
옆에서는 두 여자의 대화가 들렸다.
“무슨 일이야?”
“로운시의 붉은 장미, 수석 발레리나인 정아름이 춤 연습 중 심장이 안 좋아졌대. 강 대표가 직접 데리고 진찰받으러 온다고 하더라.”
“우와... 강 대표가 움직여서 이렇게 된 거구나.”
정라엘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설마 여기서 강기준이랑 정아름을 만나게 될 줄이야...’
“봐봐, 강 대표랑 정아름이 왔어!”
수군대던 사람들이 숨을 죽였다.
눈앞에서 강기준이 나타났다. 맞춤 제작된 검은 수트 차림에, 크게 뻗은 어깨와 긴 다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문밖에선정라엘은온몸이굳는
사부님이잡아준심장수술대상이세상도참
왠지가슴한켠이매캐하게아파그리고그순간강기준이느닷없이이쪽을
위험하고깊은눈동자가문가에선정라엘을딱정라엘은피할새도없이그의시선과
강기준은눈을가늘게좁히며서너걸음에훌쩍
너여기서뭐
차가운
정라엘은말문이강기준은더날카롭게
우리를
이때정성호와이정아도문쪽을보며인상을
왜하필오늘은우리아름이가제이신의한테진료받으러온이런날까지소란을
눈치도당장
정아름은아무런말도없었지만병상에앉아새하얀얼굴로당연하다는듯그녀를그녀가올곳이아니지않느냐는
그사이강기준이성큼다가오더니정라엘의가는팔을험하게잡아채며
밀당이지겹지도이번엔스토킹으로날귀찮게굴겠다는시간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