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
제1화
October 31, 2026
업계에서 알다시피 주강 그룹 대표 주강빈은 카리스마 넘치고 매사에 단호하게 처리하는 사람이다. 사생활 또한 깔끔하기로 소문이 났다. 모든 여자에게 거리감을 두고 있으니 여태껏 여자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이브닝파티에서 신수아를 만났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주강빈은 열정적으로 대시했다. 별장, 수입차, 액세서리 등 어마어마한 선물 공세는 물론이고 하루가 멀다 하게 불꽃놀이를 선사하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녀가 지나가는 말로 단종된 밤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자 폭설도 마다하고 밤새 세 개의 도시를 넘나들며 따끈따끈한 케이크를 떡하니 갖다 바쳤다. 그때의 주강빈은 너무 고생한 나머지 온몸이 흠뻑 젖은 상태였다.
하지만 신수아의 마음을 얻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그녀의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날이다.
저 멀리 오성에 있던 주강빈은 수십조 원에 달하는 협력 아이템을 포기하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두 눈이 충혈되고 만신창이가 된 채 달려오더니 오히려 안쓰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품에 와락 껴안았다.
“괜찮아, 수아야, 너에겐 내가 있잖아. 평생 네 곁에 있어 줄 테니까 아무 걱정 마.”
신수아는 그윽한 그의 눈빛을 바라보며 심장이 쿵쾅댔다.
‘그래, 이번 생은 바로 너야.’
그녀는 속으로 이렇게 되뇌었다.
다만 온 신경이 그녀뿐이던 이 남자가 3개월 전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잠시 집에 머무른 친구 여동생과 바람이 났다.
별장 소파, 주방, 침대 곳곳에 더러운 사랑의 흔적을 남기고 말았다.
주강빈은 나름 잘 숨겼다고 생각했지만 이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 있을까?
진실을 알게 된 그 순간, 신수아는 슬픔과 절망, 의혹에 푹 빠졌다가 마침내 너덜너덜해진 마음으로 이 현실을 마주하고 철저히 이곳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주씨 일가는 가족 3대가 군인 집안이다 보니 일반인들보다 출국에 제약이 많다.
물론 주강빈도 포함해서 말이다.
신수아가 해외로 나가버리면 주강빈은 아마 평생 그녀를 찾아갈 수가 없다.
그녀는 이민 서류를 챙기고 택시를 잡아서 더원으로 향했다.
주씨 일가 별장에 들어서자 홍가시나무 향이 코를 찔렀다.
한창 벽에 장식품을 달던 두 사람은 인기척 소리에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주강빈은 놀란 기색이 역력하더니 금세 부드러운 눈빛으로 돌변하며 그녀의 손을 다잡았다.
“우리 수아 왜 이렇게 얇게 입었어? 안 추워? 친구랑 놀러 나간다더니 빨리 돌아왔네? 난 그것도 모르고 서프라이즈 준비 중인데...”
서프라이즈?
신수아는 그를 빤히 쳐다보다가 목에 찍힌 키스 마크에 시선이 쏠렸다.
대놓고 찍힌 키스 마크에 그녀의 눈동자가 파르르 떨리고 가슴을 후벼 파듯이 아팠다.
그녀가 아무 말이 없자 옆에 있던 차유리가 생긋 웃으면서 다가왔다.
“강빈 오빠 진짜 언니를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아요. 처음 만났던 기념일까지 성대하게 챙겨주잖아요...”
그녀는 일부러 말끝을 흐리면서 소파에 한가득 쌓인 선물들을 가리켰다.
“저것 봐요. 다 오빠가 언니를 위해 준비한 선물들이에요.”
신수아는 그녀의 손길을 따라 소파를 쳐다봤는데 물기로 흥건해진 역겨운 장면을 본 순간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방금 집에 들어올 때 코를 찔렀던 향기와 지금 소파의 흔적까지 더하니 모든 게 맞아떨어졌다.
‘이러고도 날 사랑해?’
주강빈의 사랑은 고작 신수아에게 선물 공세나 하면서 차유리와 소파에 드러누워 극락을 즐기는 걸까? 얼마나 도취했으면 소파를 흠뻑 적실 지경이 됐을까?
이에주강빈이미간을구기며침대에서일어나더니담뱃불을
파악못난수아만사랑한다고
나랑관계유지하려면지금처럼몰래해야할만에하나수아한테들키는날엔넌
차유리는사색이되어발가벗은몸으로등뒤에서그를
언니만사랑하는그래도내가오빠를질투나는걸참는다고참아지는게
주강빈은아무말없이서랍에서똑같은디자인에색상만다른목걸이를하나
척하지네것도하나수아몰래끼고들키는날엔우리사이도
차유리는화색을띠며키스마크가가득찍힌목에목걸이를
역시나도챙길줄근데오빠는왜그렇게수아언니떠나갈까봐두려워하는
주강빈은일말의망설임도없이바로
난걔없으면안수아가떠나가면아마
말이떨어지기바쁘게그는또다시차유리를깔아눕히고그녀의몸을
요란한동작에침대가끽끽거리고차유리의신음도끊이지멀리서있는신수아는눈물이앞을
그녀는벽에걸린결혼사진속주강빈의얼굴을빤히
뒤에널미쳐버리게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