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
제13장
October 31, 2026
그녀의 절규에 남자의 뒤에 있던 경호원은 순식간에 달려와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병실에 도착하니 박승윤은 제대로 충격을 받은 듯 눈을 뜨자마자 울며 떼를 쓰며 연신 엄마를 외쳐댔다.
아이의 울음소리에 박시언은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지만 애써 침착한 말투로 아이를 품에 안고 다독였다.
“착하지, 승윤이 다 나으면 아빠가 엄마 찾아가게 해줄게, 응?”
그러나 박승윤은 그 말을 듣지 않았다.
그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던 모습과 강지민의 말들, 그리고 스크린 속 사진들을 떠올렸다.
"아빠, 우리가 엄마 몰래 지민 아줌마를 만나러 다녀서 엄마가 우릴 버린 거야?"
어린아이는 ‘불륜'이라는 개념을 몰랐다.
그는 그저 아빠가 자기를 데리고 몰래 강지민을 만나러 다녔다는 사실만 기억할 뿐이었다.
박승윤은 자기가 엄마에게 뭔가가 먹고 싶다거나 뭔가를 갖고 싶다고 말했을 때, 엄마가 들어주지 않으면 아빠에게 강지민을 찾아가자고 졸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박시언은 아들의 말에 차마 대답할 수 없었다.
안쓰러운 아들의 모습에 그의 가슴은 거대한 돌에 짓눌리듯 아파왔다.
그는 입술을 떨며 겨우 입을 뗐다.
"그래… 우리 잘못이야. 그래서 엄마가 떠난 거야. 그러니까 엄마 찾아가서 사과하자."
하지만 어디에서 그녀를 찾는단 말인가?
8월부터 10월까지 꼬박 두 달 동안 박시언은 수많은 사람을 동원했지만 아무도 그녀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비서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대표님, 사모님을 찾았습니다."
두 부자는 뒤에 말을 제대로 듣지도 못한 채 비서가 보낸 주소를 받아 들고 서둘러 그곳으로 향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그곳은 화장장이었다.
박시언은 순간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비서의 옷깃을 움켜잡으며 윽박질렀다.
"너 지금 나랑 장난해? 예린이가 왜 여기 있어!"
비서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한 뭉치의 서류를 내밀었다.
“대표님, 우선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의아한 표정으로 서류를 받아들여 확인하는 순간, 박시언은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결국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것은 그녀의 시한부 진단서와 화장 확인서, 그리고 오래전에 불치병 진단을 받은 그녀가 죽기 보름 전에 자신의 시신을 화장해 줄 것을 예약을 했다는 기록이 적혀 있었다.
보름 전이라면...
박시언은넋을잃은듯우예린의영정사진앞에무릎을꿇고
문득그는화장장에서비서가했던말이
혼자화장장을
가족들이아는지물어봤을때사모님은필요없다고
자신의유골을바로뿌려달라고
그녀는자기를위한제사를치를기회조차그들에게주고싶지않았던
박시언은쓴웃음을지으며하염없이눈물을
집으로돌아와우예린의유품을정리하던박시언은그제야그녀가자신들을얼마나증오했는지
그녀는그와아들을위해아무것도남기지
심지어그의휴대폰에저장된그녀의사진까지전부삭제해영정사진마저경찰서에서구해야
그녀의증오를깨달은박시언은얼굴을감싸고
우예린의사망소식을들은박승윤은계속고열에시달려결국엄마의장례식에도참석하지
박시언은박승윤을위해여러명의의사를불렀지만아이는결국병세가악화되어유치원도가지못하고집에서요양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