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
제1장
October 31, 2026
“시스템, 미션 세계 탈출을 신청한다.”
소환된 시스템이 곧바로 나타났다.
“숙주님, 신청이 승인되었습니다. 보름의 시간을 드릴 테니 이 세계의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하십시오.”
이 말을 끝으로 시스템은 그녀 앞에서 다시 사라졌다.
‘가족’이라는 단어를 들은 우예린은 한동안 멍하니 서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탁자 위에 놓인 가족사진을 바라보았다.
사진 속 그녀의 남편과 아들은 애정 가득한 표정으로 그녀의 두 볼에 입을 맞추고 있었는데 이런 행복한 장면은 그녀를 순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우예린이 공략자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모른다.
10년 전, 그녀는 시스템에 의해 경진시의 태자라 불리는 박시언을 공략하라는 임무를 받고 이 세계로 오게 되었다.
10년 동안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예식장으로 들어서며 그녀의 미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었으나 그녀는 공략 대상인 박시언을 사랑하게 되었다.
시스템이 미션 세계를 떠나 현실로 돌아갈 여부를 묻는 순간, 그녀는 잠시 망설였다.
그녀는 그녀를 죽도록 사랑하는 박시언이 자기가 없어진 세상에서 그가 어떻게 살아갈지 도무지 상상할 수 없었다.
하여 그녀는 미션 세계를 떠나는 것을 잠시 미루고 이곳에 남아 박시언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걸 선택했다.
박시언은 그녀를 죽을 만큼 사랑했다.
수십억도 넘는 보석을 그녀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사주었고 매일 저녁 7시 이전에는 반드시 집에 돌아왔으며 아침 인사와 저녁 인사를 대신한 키스는 한 번도 빼먹은 적 없고 밖에 나가서도 앉으나 서나 ‘우리 집사람’을 입에 담고 살았다.
그리고 그녀가 난산으로 삶과 죽음을 오갈 때, 그는 눈시울을 붉힌 채 수술실 밖에서 밤을 새웠고 매번 극도로 떨리는 손으로 위독 통지서에 서명했으며 만약 그녀가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한다면 본인 또한 그녀를 따라갈 것이라는 유언장까지 남겼다.
그녀는 나흘만에야 의식을 되찾았는데 눈을 뜨자마자 본 것은 병상 옆에 무릎을 꿇은 채 그녀의 손을 잡고 슬프게 흐느끼는 박시언의 모습이었다.
“낳지 말자. 더는 낳지 말자. 응? 예린아, 아이 따윈 필요 없어. 난 너만 있으면 돼.”
그는 그녀의 산고를 깊이 헤아렸기에 산후조리 기간 수조 원의 프로젝트도 포기하고 하루 종일 그녀와 아이 곁을 맴돌았다.
우예린은눈가의눈물을닦고탁자위의가족사진을엎어버린뒤올라가짐을싸기시작했는데이들부자가지난몇년간그녀에게준물건들을모두정리해두개의큰박스에가득
모든물건을다챙기고나니별장은마치그녀의지난결혼생활처럼공허하게
두개의박스를현관으로옮기자마자예약했던택배기사가도착했고우예린은강지민의집주소를택배기사에게알려주고
물건들은뒤에이주소로보내
이렇게
물건들전부너한테그리고내남편과아이역시너에게
뭘준다는
뒤에서들려오는낯익은목소리에깜짝놀라고개를돌려보니박시언과박승윤이현관에서있었는데손에는막봉오리가맺힌꽃다발을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