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4
제14화
October 31, 2026
잘생긴 남학생이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짓자 허지민은 살짝 난처해졌다.
자기 친구들이 수준이 낮다는 것은 곧 자신의 인맥도 수준이 낮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비록 허지민이 아직 사회에 깊이 발을 들여놓지는 않았지만 체면은 중요했다.
그래서 강원우, 배진호, 고경표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은 차가워졌고 잘생긴 남학생 일행을 강원우에게 소개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두 명의 꽤 예쁜 여학생이 강원우를 흥미롭게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 노래를 잘 불러? 꽤 잘생겼네.”
“저 눈빛 좀 봐. 히히... 완전 반짝이잖아.”
“지민아, 우리한테 소개 좀 해줘.”
하지만 허지민은 전혀 소개할 생각이 없었다.
강원우는 허지민 일행이 자신과 친구들을 깔보는 걸 알아채고는 아예 상대하지 않았다.
배진호와 고경표는 탁자 하나를 잡고 당구를 치기 시작했고 강원우는 큐대를 들고 옆에서 앉아 그들의 경기를 구경했다.
강원우는 당구를 꽤 잘 쳤다.
배진호와 고경표는 애초에 그와 같은 수준이 아니었기에 보통 두 사람이 서로 실력을 겨루며 놀았고 강원우는 심판 역할을 했다.
그때 허지민 쪽에서도 게임이 시작되었다.
잘생긴 남학생은 당구 실력이 상당히 좋았고 그와 게임을 하던 친구들은 금세 참패했다.
그에 잘생긴 남학생은 자신이 최고라도 되는 듯 거만한 태도로 음료를 마시며 앉아 있었다.
허지민은 그가 심심해 보이자 비위를 맞추고 싶어져 당구를 치고 있던 배진호와 고경표를 향해 말했다.
“고경표, 배진호. 석훈 선배랑 한 판 붙어보는 건 어때?”
배진호와 고경표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솔직히 그 무리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허지민의 체면을 생각해 응했다.
“좋아.”
하지만 오석훈은 거만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배진호와 고경표가 걸어오자 그제야 느릿느릿 자리에서 일어나며 힐끗 보더니 말했다.
“지민아, 난 허접한 사람은 상대 안 해.”
말투에서부터 노골적인 비웃음이 느껴졌다.
옆에 있던 키 작은 남학생이 거들었다.
“석훈이 형은 아무하고 경기하지 않거든.”
허지민은 난처한 얼굴로 나지막이 물었다.
“배진호, 당구 잘 쳐?”
그녀는 혹시라도 허접한 친구들을 데리고 온 건 아닐지 걱정하는 눈치였다.
그 말에 배진호와 고경표는 어이없어서 얼굴이 굳었다.
‘정말 도련님이라도 되는 줄 아는 건가?’
마음속으로 분통이 터졌지만 허지민의 애원하는 듯한 눈빛에 배진호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
“그럭저럭해.”
오석훈이 무심하게 말했다.
“상대해 줄 수는 있는데 내기라도 해야 재미있지 않겠어?”
배진호와 고경표의 얼굴이 굳었다.
“무슨 내기를 하고 싶으신 거죠?”
“스누커로 한 판에 만 원 어때? 그리고 한 번에 80점 이상 치면 배로, 20점 추가할 때마다 또 배로.”
‘도박?’
두 사람 다 부유한 가정 출신이 아니었기에 배진호와 고경표는 당황했다.
그들의 망설이는 모습을 본 오석훈은 곧바로 비웃었다.
“돈 없어서 못 해? 그럼 그만두지 뭐. 근데 지민아, 네 친구들 수준도 참... 설마 예전에 이런 애들이랑 어울렸던 거야?”
허지민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체면만 구겼네...’
“좋아요. 하시죠.”
배진호는 주머니 속 돈을 꽉 쥐며 마지못해 응했다.
남자들은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특히 허지민처럼 예쁜 여학생에게 무시당하는 건 참을 수 없었다.
마침 배진호는 주머니에 4만 원이 있었고 두 판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세 판이 끝나기도 전에 배진호는 속옷까지 털릴 뻔했다.
더 이상 돈이 없다고 말하기도 민망해서 그는 결국 고경표를 바라보며 도움을 청했다.
“경표야, 네가 두 판만 더 해봐.”
고경표는 주머니 속 3만 5천 원을 만지작거리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경기에 나섰다.
한 번에 80점 샷을 당하는 바람에 그의 주머니에는 5천 원밖에 남지 않게 되어 더 이상 게임을 이어 나갈 수 없었다.
졌는데 내놓을 돈이 없으면 더 창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그안에는지폐뭉치가들어
판에원으로그러고추가할때마다또
주변이
한번에치기란엄청어려웠지만종종나오고는
그리고오석훈의실력으로보면어려운일은
잃으려고
심지어그포니테일소녀도허지민을슬쩍건드리며
친구잘
허지민은눈썹을살짝찌푸리며고개를작게
포니테일소녀는허지민의반응이무슨의미인지알수
아니면못산다는
배진호와고경표역시강원우의선택에놀라입을다물지
두사람은갑자기어디서그렇게많은돈이난건지는모르지만강원우집안사정은대충알고
크게베팅하다가지면어쩌려고
배진호는몰래강원우의소매를잡아당기며조심하라는신호를
하지만강원우는꿈쩍도하지
사실강원우의지갑에는원정도되는돈이
그돈은강원우가일정대학이상의성적을보장하며받은돈에여름방학두달동안의용돈까지더해져
원래는프로그래밍자료와경제관련서적을사고마지막으로좋은기타하나장만할계획이었지만오늘전부꺼내베팅해
오석훈의눈이살짝빛나며그속에감출수없는탐욕이
그런데금액이좀큰거
오석훈은일부러망설이는듯한표정을지으며속으로는강원우가마음을바꾸지않을까걱정하고
강원우는고개를
더말할것도바로이따가돈따면오늘밤야식은내가
오석훈은속으로쾌재를
돈을갖다바치는데마다할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