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1208

สรุปบท 제1208장: 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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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이천후가 진기를 살짝만 돌렸을 뿐인데 심장이 더 격렬하게 뛰며 붉은 빛의 기운을 사방으로 내뿜었다.

그 붉은 기운은 신성의 힘으로 마치 용암처럼 끓는 혈액을 타고 그의 사지와 전신으로 퍼져 나갔다.

쾅.

마룡 진기를 강하게 돌리자 혈액이 요동치며 심장이 빛을 발했고 붉은 기운은 이천후의 몸을 완전히 감싸고 밖으로 뿜어져 나왔다.

그러자 어둠에 잠긴 숲이 붉은 빛으로 물들었고 피빛 하늘이 펼쳐졌다.

슉.

이때 이천후는 달리기 시작했는데 음속을 몇 배나 초과하는 속도로 바람을 가르며 질주했다.

그의 속도는 이전보다 몇 배나 빨라졌고 공중을 나는 듯 숲 위를 가로질렀다.

그 장면은 경악스러웠다. 공기가 폭발하듯 울렸고 그의 발길이 닿는 돌바닥은 거미줄 같은 균열로 가득 찼다.

휙.

이천후는 달리다가 두 발로 땅을 박차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의 몸은 창처럼 허공을 찢고 하늘 높이 솟구쳤다.

“내가 공중을 날 수 있게 됐다니!”

그는 스스로 놀라 몸을 조종해 다시 땅으로 내려왔다.

비록 허공에서의 비행이 가능해졌지만 진기가 엄청나게 소모되었다.

‘이래서 대부분의 축기기 단계 수련자들이 비검에 의존해 비행하는 거였군. 그러면 진기의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으니 말이야.’

그는 비로소 깨닫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수확은 정말 상상 이상이야. 단순히 축기기 단계로 진입한 것뿐 아니라 내 신체가 완전히 탈바꿈했어. 심장은 태양처럼 떠 있고 끝없는 신력이 솟구치니 그야말로 생명력이 넘치네.’

이천후는 자기 몸의 변화를 느끼고 혀를 찼다.

다시 달리기 시작한 그는 마치 상고 시대의 신수처럼 숲을 헤집으며 질주했다.

이천후가 지나가는 곳마다 참나무처럼 높이 솟은 고목들이 부러져 날아가고 거대한 바위는 충격에 산산조각이 났다.

“미쳤어! 저놈 완전히 괴물이 됐잖아!”

금빛 새끼 사자는 이천후의 모습을 지켜보다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그 붉은 빛의 중심에는 이천후가 있었다. 그가 달리면서 만들어낸 엄청난 충격과 기세는 숲 전체를 공포에 빠뜨렸다.

‘너무 강해졌어. 싸우고 싶네.’

이천후는 멈춰 서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가슴속에서 무한한 전투 의지가 솟아올랐다.

최근 현문과 수월종이 그를 제거하려고 암암리에 움직이고 있었다.

이천후는 그동안 부상을 치유하며 잠잠히 지내왔지만 이제는 상황을 정리해야 할 때가 왔다.

“현문부터 쓸어버리고 수월종까지 끝내 버리겠어!”

이천후는 하늘을 향해 강렬한 포효를 내질렀다.

“흥, 네놈은 뭘 믿고 그렇게 건방진 거야? 현문이 네 손에 망할 거라 생각하는 거야?”

갑자기 이천후의 뒤에서 냉소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뒤돌아보니 숲속에서 일곱, 여덟 명의 인물이 나타났다.

그들 중 선두에 선 사람은 키가 크고 잘생긴 청년이었는데 흰색 도복을 입고 있었다. 그 옷은 현문의 정식 복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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