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1291

สรุปบท 제1291장: 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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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스로를 봉인해서 후세에 나타나려는 거야?”

이천후가 물었다.

“태고 시대부터 세상을 뒤흔드는 천지 대재앙이 주기적으로 일어나곤 했어. 이런 대재앙 앞에서는 심지어 성인조차도 미물처럼 취급받고 먼지처럼 사라져버렸지. 이런 재앙을 피하기 위해 일부 강자들은 선정을 찾아 자신이나 후대를 봉인하고 깊은 잠에 들어 재앙을 안전하게 넘기려 했어.”

금빛 새끼 사자가 설명했다.

“이건 대재앙을 피하는 한 가지 방법이야.”

이천후는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이런 비밀이 세상에 존재할 줄은 몰랐다.

“미연도 그런 방법을 사용했어. 그 여자는 선정 속에 수억 년 동안 봉인되어 있다가 이번에 다시 깨어난 거야.”

금빛 새끼 사자의 말에 이천후는 마치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젖힌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진룡, 천봉, 기린, 곤붕 같은 전설 속 생명체들이 다시 깨어날 수도 있다는 거잖아?”

만약 그것들이 선정 속에 봉인되어 있다면 언젠가 다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였다.

“그렇게 놀랄 필요 없어. 억만 년이란 시간은 우리에겐 무척 길게 느껴지겠지만 우주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그저 한순간에 불과하거든.”

금빛 새끼 사자가 담담히 말했다.

이천후는 말문이 막혔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됐어. 이건 시간의 비밀과도 관련된 거라 너한테 설명해봐야 이해하지 못할 거야.”

금빛 새끼 사자는 그를 비웃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리고 다른 방법도 있어. 자신과 기억을 잘라내고 윤회로 들어가는 거야. 이 방법으로도 천지 대재앙을 피할 수 있어. 이런 사람들은 환생자라고 불러. 네 친구 육연서도 환생자일 가능성이 높아. 그 여자는 전생에 아마 신에 가까운 존재였을 거야.”

이천후는 또 한 번 놀랐다.

선정에 봉인되거나 윤회 속으로 들어가 다시 태어나거나, 이런 선택을 한 이들이 모두 이 시대에 깨어난다면 분명히 엄청난 시대가 열릴 것 같았다.

“각 시대의 천재들이 깨어나 같은 시대에 모여 서로 경쟁하게 된다면... 마치 태고 시대처럼 모든 종족이 패권을 위해 싸우던 광경이 재현되는 거 아니야?”

그런 상상을 하자 가슴 속에서 뜨거운 피가 끓어오르는 듯했다.

“그러니까 열심히 수련해. 내가 단언컨대 지금부터는 극히 찬란한 시대가 펼쳐질 거야. 여러 시대의 천재들이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등장해 이 시대에서 서로 맞붙고 경쟁하게 될 테니까.”

금빛 새끼 사자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왜 그런 거야?”

이천후는 진심으로 궁금했다.

“왜냐하면 내가 이미 세상에 나왔으니까. 이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나는 각 시대의 천재들을 제압하고 모든 적을 베어내어 성인이자 조상이 될 무상의 존재야!”

금빛 새끼 사자는 말투에 자부심을 한껏 담아 외쳤다.

이천후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금빛 새끼 사자의 말이 일리가 있었다. 이 안에 봉인된 존재가 태고 시대의 생명체라면 그게 무엇이든 간에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일 터였다.

“아마 작은 강아지일 수도 있지만 마왕이나 요왕 같은 존재일 가능성도 있겠지. 지금 내 실력으로는 이런 걸 건드릴 수 없어.”

“근데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둬도 그 생물이 스스로 깨어날 수 있는 거 아니야?”

이천후가 걱정스레 물었다.

“그럴 일은 없어. 선정의 생명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거나 외부의 물리적 간섭으로 선정이 파괴되지 않는 한 봉인된 생물이 깨어날 일은 없어.”

금빛 새끼 사자가 단호히 말했다.

그 말에 이천후는 한숨 돌렸고 선정을 수납 공간인 어수환 안으로 옮겨 보관하기로 했다. 그리고 당분간은 그것을 건드리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옆에 있는 진선혜에게 말했다.

“이 물건은 시한폭탄 같은 존재야. 네 안전을 위해 일단 내가 이걸 가져갈게. 비법을 사용해서 잘 봉인해 둘 거니까 걱정하지 마.”

진선혜는 이천후의 말뜻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고개를 끄덕였다.

“자, 이제 가자.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여황전 놈들이 찾아오길 기다리자.”

이천후는 선정을 수납하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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