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1313

“참석해야지, 당연히 참석해야 해. 이건 성장의 기회일 뿐만 아니라 시야를 넓힐 절호의 기회야. 이 세상에는 비밀이 너무 많아서 나조차도 그중 5 퍼센트밖에 알지 못해.”

“그때 가면 어디선가 절세의 괴물 같은 놈이 튀어나올지도 몰라. 너를 깜짝 놀라게 할 수도 있을 거고 아니면 널 혼쭐내서 네 엄마도 널 못 알아보게 만들 수도 있겠지!”

금빛 새끼 사자가 건방진 어조로 말했다.

“마지막 한마디가 포인트지?”

이천후는 두 손을 모으고 주문을 외울 준비를 했다.

“잘못했어! 내 입이 방정이었어. 앞부분이 진짜 중요한 거야!”

금빛 새끼 사자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서둘러 수습했다.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뜨고 생각했다.

‘세 달 뒤 군웅회에 가서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절세의 괴물들을 직접 만나봐야겠어!’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의 마음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여황전의 아가씨가 등장한 일이며 운라족의 본거지로 가 노이진을 구출해야 하는 일, 그리고 상경에서 열리는 군웅회까지, 이 모든 것이 이천후에게 엄청난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비록 지금 그는 축기기에 도달했지만 이 거대한 소용돌이 같은 사건들 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절대적인 자신감은 없었다.

만약 축기기 중기에 도달한다면 상황이 훨씬 더 나아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몇 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축기기 중기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그건 당연히 불가능했다.

결국 그는 마음속으로 결론을 내렸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길을 만들어야지.”

이천후는 곧 동해로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여정은 그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다.

매일 유방삭이 동해 쪽 상황을 보고했지만 여전히 빙하 유령섬의 모습은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이천후가 직접 동해로 간다고 해도 과연 그 섬을 찾을 수 있을까 싶었다.

더구나 한아연이 빙하 유령섬에 있다는 것도 단순한 그의 추측일 뿐이었다.

“하아...”

이천후는 속이 답답해서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마음을 달래기 위해 친구들을 만나볼까도 했지만 이내 그 생각을 접었다.

진씨 가문에서 얻은 정보에 따르면 요족과 마문의 세력이 이미 그를 겨냥해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했다.

이천후는 그것이 그다지 두렵지 않았지만 문제는 그의 친구들이 이 일에 휘말릴 가능성이었다.

천무각이 수십 년간 쌓아온 자원은 말 그대로 방대했다. 이 자원이 유정철에게 주어지자 그는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빠르게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런데 이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유예인의 성장 속도였다. 그녀는 불과 몇 달 만에 지급 초기에 도달했다.

이천후는 그녀의 이런 빠른 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의 성장은 단순히 운이 좋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네 가지 요인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결과였다.

유예인은 뛰어난 수련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충분한 수련 자원을 제공받았다. 게다가 그녀가 수련한 공법은 이천후가 직접 전수한 최고급 공법이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유예인의 고수가 되고자 하는 불타는 갈망이었다. 특히 이천후 같은 고수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그녀를 더욱 극도로 각고의 노력으로 몰아넣었다.

이 네 가지가 서로 맞물려 유예인의 성장 속도는 마치 천리를 내달리는 말처럼 빠르게 진행되었다.

“스승님, 저 지금 이미 지급에 도달했어요. 세속 세계를 통틀어도 더 이상 적수가 없을 정도라고요! 이제 제가 스승님 곁에서 함께 싸워도 되는 거죠?”

이천후를 바라보는 유예인의 눈빛 속에서 열정이 불꽃처럼 타오르고 있었다.

“예인아,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하지 않아. 앞으로 세상은 크게 변할 거야. 수많은 천재와 고수들, 수많은 종족들이 모습을 드러낼 거야.”

“지급은 사실... 별로 대단한 경지라고 할 수 없어. 수련을 계속 이어가. 언제가 되든 네가 천급에 도달하면 그때 나와 함께 이 세상을 누비도록 하자.”

이천후는 부드럽지만 진지한 어조로 유예인에게 충고했다.

그러자 유예인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저는 천급에 도달할 때까지 산속에서 수련에 매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스승님을 따라 세상을 누비며 함께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