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146

이천후는 바람처럼 지나가며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전부 부숴버렸다!

그리고 심씨 가문의 결사대들은 죽은 척하거나 사방으로 흩어져 도망쳤는데, 더 이상 이천후를 막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들에게 있어. 이천후는 괴물처럼 강했다.

이천후도 막힘없이 연회를 차린 정원 문앞에 왔고, 큰소리로 외쳤다.

"심북망, 당장 나오지 못해!"

이천후의 노발대발한 목소리는 정원 전체에서 울려 퍼졌다.

심씨 가문 사람들은 안색이 크게 변했다. 심씨 가문의 결사대들을 파견했는데도 이 사람을 막을 수 없었단 말인가?

두려움으로 가득 찬 눈빛 아래에 이천후는 정원으로 들어왔다.

"이, 이 선생님이에요!"

심은주는 그를 보며 대경실색했다.

심금청과 남지윤도 멍해졌다. 그들은 심씨 가문에 쳐들어 와서 사람을 죽인 자가 뜻밖에도 그들의 생명의 은인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들은 이천후가 의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무도의 고수일 줄 역시 상상치도 못했다.

"이 선생, 심원으로 이렇게 들이닥친 이유가 무엇이죠?"

심금청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천후는 대답하지 않고 위에 서 있는 심북망을 바라보았다.

예리한 그의 눈빛은 마치 두 자루의 예리한 검처럼 군중을 뚫고 심북망을 찔렀다.

심북망은 몸이 떨리더니 마음속으로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이자의 실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자단삼 열 그루 줬을걸.’

"심북망, 내가 당신 아들의 목숨을 구했는데, 나한테 보수를 주기는커녕 오히려 사람을 보내 나를 죽이려 했어."

이천후는 피식 웃었다.

"정말 파렴치한 인간이군. 난 당신처럼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

그의 목소리는 마치 천둥처럼 모든 사람의 귀에 선명하게 전해졌다.

심금청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아버지가 사람을 보내 이 선생을 죽이려 했다니, 내 생명의 은인을 죽이려 했다니?!’

호통 소리와 함께 10여 명의 청년들이 나타나더니 이천후를 덮쳤다.

그러나 그들은 이천후를 접근하기도 전에 바로 날아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천후는 위에 올라왔고, 심북망을 바라보며 차갑게 웃었다.

"너, 오지 마, 우리 심씨 가문은 천년이 넘은 가문이니 날 건드린다면, 다른 가문들은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거야."

심북망은 물러서며 말했다.

"그리고 양성 이씨 가문의 용호 형제도 내 귀한 손님으로 곧 도착할 것이고.”

‘양성 이씨 가문의 용호 형제?’

이천후는 어리둥절해졌다.

‘운해에서 용호연을 열려는 그 두 형제를 말하고 있는 건가?’

그들은 곧 운해에 현문 지부를 세울 예정이었으니 심씨 가문에 찾아올 리가 없었다.

이천후는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만약 정말 그들이라면, 정말 잘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