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206

“아가씨, 저... 그런 뜻이 아니에요.”

한유서의 기세가 갑자기 약해졌다.

한아연은 쌀쌀한 미소를 짓더니 매섭게 말했다.

“네가 방금 한 말은 모두 헛소리였어!”

무슨 일이 있으면 모두 이천후에게 부탁했다. 위험에 처했을 때, 중독되었을 때를 막론하고 이천후를 찾으면 언제나 해결해주곤 했다.

이번엔 사업에 위기가 닥쳤는데도 이천후를 바란다면 그를 만능으로 생각하는 걸까?

“장사를 모르는 이천후에게 부탁하고서 우리를 돕지 못한다고 얼굴을 붉히다니! 네가 한 짓이 맞는다고 생각해?”

한아연의 호통에 한유서는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붉히며 사과했다.

“아가씨, 제가 잘못했어요.”

“이천후에게 사과해!”

“이 대사님 나...”

“그만해, 유서 씨, 사과할 필요 없어. 모두 친한 친구들이고 또 나도 네가 조급해한다는 걸 알고 있어. 괜찮아, 난 신경 쓰지 않아.”

이천후가 말했다.

“아휴...”

한아연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천후 씨, 먼저 돌아가. 나 천천히 방법 더 생각해볼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나한테 방법이 있어.”

이천후가 갑자기 말했다.

“뭐라고?”

한아연과 한유서는 놀란 표정으로 어리둥절해서 이천후를 바라봤다.

“정말 방법을 생각했어?”

한유서는 믿기 어려운 듯 또다시 확인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방법?”

KFC의 핵심 제조법처럼 극도의 보안을 취했다.

소식에 따르면 KFC의 창시자가 손으로 쓴 제조법은 150kg이 넘는 금고에 넣어졌고 바깥에는 두꺼운 시멘트가 있었다. 제조법을 보존된 집은 24시간 동안 모니터링되었다고 한다.

이런 방법을 취했기에 KFC의 제조법은 80여 년 동안 누설되지 않았다.

소아용 청폐지해 드링크 제조법은 임은설만 장악했고 오직 그녀만 이 제조법의 기밀을 알고 있었다.

만약 임은설의 제조법을 알게 된다면 모든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었다.

이천후가 이 제조법을 알고 있다고 했을 때 한아연이 얼마나 감격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당연히 있어. 이 제조법은 내가 임은설에게 주었어.”

이천후가 말했다.

한아연은 탁자를 쳤고 로또에 당첨된 것보다 더 기뻤다.

이천후야말로 이 제조법의 소유자였다.

‘이 재부를 천후 씨가 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