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328

이천후는 공간정석에서 심해수목, 경철정 등의 재료를 꺼내 앞에 놓았다.

이 비검을 제련하기 위한 최고급 재료들은 그저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지구에서는 재료를 모으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이천후는 예전에 비검을 제련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눈앞에 있는 것은 전부 최고급 재료들로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다.

이천후는 다시 한 번 이 모든 것을 제공한 번근우라는 '좋은 사람'에게 감사했다. 번근우의 평생 수집품이 이천후의 비검 꿈을 이루어 주었다.

현재 이천후는 단수련 7단계에 있어 진화가 강력했다. 이천후는 진화를 내뿜으며 재료들을 하나씩 진화에 넣어 천천히 녹이고 융합시켰다.

수정의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어느덧 삼 일이 지나갔다.

이천후는 너무 힘들었다. 단수련 기간에는 비검을 제련하는 것이 여전히 어려웠고 진원이 자주 고갈되었다.

다행히도 이천후는 상품의 원기석을 가지고 있어 끊임없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었다. 아니면 이천후는 중간중간 멈춰야 했을 것이고 최소한 한 달은 걸렸을 것이다.

이제 삼 일의 시간이 지나자 재료들의 불순물이 서서히 제거되고 점점 순수해졌다.

재료를 추출한 후 이천후는 검배를 만들고 진법을 새기기 시작했다.

또 4일을 소비했지만 원기석의 도움에도 이천후는 기진맥진했고 얼굴은 창백해졌으며 진원은 완전히 고갈되었다.

하지만 이천후는 점점 기뻐졌다. 이천후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드는 비검이 곧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짤랑!

청아한 울림이 동굴 전체에 울려 퍼졌고 멀리까지 전해져 마치 봉황의 울음소리 같았다.

이천후는 비검에 자신의 정혈을 내뿜었고 곧바로 길이 한 자 남짓한 비검이 이천후의 앞에 떠올랐다.

성옥석을 첨가해서 검신에는 푸른빛이 어리어 있었다. 성옥석은 정말로 최고의 재료였다. 이천후의 단수련 7단계에도 이렇게 뛰어난 비검을 제련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는 당연히 예상한 바였다. 경철정, 심해수목, 청은사로 제련한 비검은 분명 최고의 비검으로 그 예리함이 독보적이었다.

"가!"

이천후가 마음속으로 명령하자 비검은 동굴을 나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유성처럼 찬란하게 빛났다. 더불어 하늘을 가를 듯한 기세가 있었다.

이천후가 다시 비검을 회수했을 때 마음속에는 강한 자신감이 넘쳤다.

"진청국 그 녀석, 이은준 그 죄인, 이제 너희의 피로 내 비검에 제물로 삼아야겠어."

이천후는 몸을 움직여 동굴을 빠져나갔다. 보라빛 비검 위에 발을 디디고 몸을 솟구쳤다.

이 장면을 본다면 누구든지 턱이 빠질 만큼 놀랄 것이다.

이 순간 이천후는 비검을 타고 하늘을 날며 기세등등했지만 죽여야 할 사람들이 있어서 이천후의 눈은 차갑게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