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423

막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이천후의 눈에는 상반신이 벗겨진 채 온몸에 금가루를 바른 건장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마치 동인처럼 보였지만 승려가 아닌 짧은 머리를 한 남자였다.

남자는 키가 크고 몸에 근육은 마치 솟아오른 화강암처럼 하나하나가 튀어나와 있으며 폭발적인 힘을 내포하고 있었다.

갑자기 남자는 큰소리를 치더니 눈이 크게 뜨여져 눈알이 곧 튀어나올 듯 부풀어 올랐다.

마치 분노한 금강역사처럼 보였다.

남자를 보고 있던 이천후는 금강역사 같은 그 눈동자와 마주쳤다.

그 눈동자는 마치 두 개의 작은 태양처럼 강렬한 빛을 내뿜었고 이천후의 눈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했다.

“목격공법인가?”

이천후는 살짝 눈을 가늘게 떴다. 불문에는 금강역사의 분노한 눈을 훈련하는 공법이 있다. 눈을 눈동자 바퀴처럼 사용하여 혈액 순환을 활성화하고 명목과 양목을 도와주는 약물을 병행하여 장기간 훈련하면 시선을 날카롭고 집중력 있게 만들 수 있다. 그야말로 눈빛이 횃불처럼 강렬해진다는 뜻이다.

이천후의 눈이 약간 자극을 받은 순간, 첫 번째 동인은 이천후의 눈꺼풀이 살짝 떨리는 것을 민감하게 느꼈다.

그리고 바로 그 찰나의 순간, 첫번째 동인은 한 번에 이천후의 가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퍽!

그 주먹은 이천후의 가슴을 정확히 강타하여 둔탁한 소리가 났다.

원래 이천후는 피할 수 있었지만 그는 피하지 않았다.

그는 몸을 단련하고 마살을 제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피할 필요가 없었다.

이 강력한 주먹을 정면으로 맞으며 이천후는 난비풍추타 구마법을 사용해 몸 안의 마살을 제거하고 밖으로 내보냈다.

그는 이 주먹의 힘을 이용해 몸을 날려 정원 안으로 들어갔다. 마살 제거로 인해 잠시 정신이 분산된 이천후는 발걸음이 두 번 휘청거렸다.

하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고 이천후는 속으로는 기뻐하며 생각했다.

이 첫 번째 동인은 현급 후기 단계의 무사로 주먹의 힘도 강력해서 마살을 제거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었다.

‘우선 이 사람을 상대로 연습이나 해볼까?’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이천후가 불리한 상황에 처한 것처럼 보였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동인에게 한 방 맞고 정원 안으로 날아가 발걸음이 불안정해졌으니 큰 손해를 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다시 멍해졌다. 첫 번째 동인은 마치 신이 강림한 듯 이천후에게 맹렬하고 거센 파도 같은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자 이천후는 연달아 후퇴하며 방어에만 집중할 뿐 반격할 힘조차 없어 보였다.

이 정원은 길이 50미터가 넘고 폭도 20미터 이상이지만 잠시 후 이천후는 첫 번째 동인에게 몰려 벽 끝에 다다랐다.

퍽퍽퍽!

정원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마치 쇠를 두드리는 듯한 소리였다.

그것은 첫 번째 동인의 주먹이 이천후의 몸을 강타하며 나는 소리로 쇠를 두드리는 것 같았다.

“설마 최근에 이름을 날리던 이천후가 강재윤에게 패배할 것인가?”

원해일은 과장된 표정으로 말했다.

“만약 정말 그렇다면 이거 너무 웃기겠는데요. 강재윤의 명성이 맹주님을 뛰어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동혁은 이상한 눈빛을 보였다.

“이천후가 이렇게 약하다니... 정말 충격적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