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691

สรุปบท 제691장: 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제691장 – ตอนที่ต้องอ่านของ 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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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후는 자리에서 일어나 심명수와 함께 뒷마당으로 향했다.

이 별장은 가격이 만만치 않게 나갔고 뒷마당도 넓었다. 마당에는 인공 폭포와 정자뿐만 아니라 작은 호수도 있었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경치는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탁 트이게 만들었다.

마당은 이웃집 마당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원래 경계를 나누던 담은 이미 허물어져 있었고 지금은 나무 울타리 한 줄로만 구분되어 있었다.

울타리 너머의 마당에는 흰색 긴 도복을 입은 노인이 꽃밭에서 꽃과 풀을 손질하려 허리를 숙이고 있었다. 그 노인은 백발에 흰 수염을 늘어뜨렸으며 그 긴 수염은 가슴까지 닿았다.

게다가 넓은 소매의 도복을 입고 있어 그에게는 세속을 초월한 듯한 분위기가 흘러넘쳤다. 그의 뒤에는 기운이 남다르고 중후한 중년 남자가 서 있었는데 눈빛은 날카롭고 노인에게 공경하는 태도를 보였다. 마치 그 노인의 시중을 드는 사람처럼 보였다.

“젊은이, 어젯밤은 잘 잤나?”

꽃과 풀을 다듬고 있던 노인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 울타리 너머까지 들리게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 목소리는 멀리까지 퍼져 나갔다.

이때 심명수의 이마에 주름이 잡혔다.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젯밤 오토바이 소리를 내며 시끄럽게 굴던 젊은이들은 이 노인이 고용한 자들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모른 척하며 묻다니.

“어젯밤 그놈들은 그쪽이 보낸 거 맞죠?”

심명수는 화난 목소리로 물었다.

노인이 대답하기도 전에 그의 뒤에 서 있던 중년 남자가 벌컥 화를 내며 심명수를 가리키고 호통쳤다.

“감히 민 장로님에게 무례를 범하다니, 네 죄를 어찌할 거냐?”

“닥쳐! 한 번 더 크게 떠들면 우리 천후 님을 방해한 대가로 내가 널 없애버릴 거야!”

심명수도 지지 않고 중년 남자에게 날카로운 목소리로 맞받아쳤다.

그러자 중년 남자의 눈빛이 곧바로 어두워졌다. 그는 심명수를 죽일 듯이 바라보며 당장이라도 덤벼들 태세였다. 그러나 민 장로는 손을 흔들며 그를 제지했다.

중년 남자는 노인에게 크게 존경심을 표하며 곧바로 허리를 굽히고 물러서더니 한쪽으로 갔다.

드디어 민 장로는 꽃과 풀에서 손을 떼고 이천후와 심명수 쪽을 바라보았다. 그는 표정이 차갑고 오만했으며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 듯한 자세였다.

“자운산에서 별장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돈과 권력이 있는 자들이야. 그러나 젊은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아. 돈이 있다고 해서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어떤 사람들은 네가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존재야. 똑똑하게 처신해. 그렇지 않으면 넌 네가 어떻게 죽는지도 모른 채 숨을 거둘 거야.”

민 장로의 말투는 담담했지만 그의 말 속에는 뚜렷한 위협의 기운이 깃들어 있었다.

이천후는 그를 잠시 바라본 뒤 차분하게 물었다.

“민 장로님께서 네 뒷마당을 점령하시겠다는 걸 영광으로 여겨!”

“하하,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네요. 내 눈엔 그저 사기꾼일 뿐인데.”

이천후는 코웃음을 쳤다.

“무례하고도 무지한 놈! 감히 민 장로님을 모욕하다니! 나 천태봉이 널 죽여주마!”

분노한 중년 남자 천태봉은 몸에서 강한 기운을 폭발시키며 한 발짝 나섰다. 그가 발을 딛자마자 땅에서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분노할 거 없어. 젊은 놈이 뭘 몰라서 그래.”

민 장로는 웃으며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젊은이, 말해주지. 나는 신법을 수련하고 있는데 오행집령진을 설치해서 수련에 이용할 생각이야.”

“지금 금, 목, 화, 토, 4행은 이미 갖추었고 이제 수행만 있으면 진을 완성할 수 있어. 너희 집 뒷마당의 호수는 자연적으로 영기가 넘쳐 흐르니 수행에 아주 이상적인 장소거든.”

이천후는 그 말을 듣고 눈빛이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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