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นิยาย บท 825

สรุปบท 제825장: 이혼 후, 재벌 전처가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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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아, 이번 일은 진가영 때문에 벌어진 거야. 고등학교 때부터 진가영은 우리를 좋게 보지 않았잖아. 네가 나서도 아마 진가영은 신경도 안 쓸걸.”

방혜윤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조금 전 리조트에서 이미 봤듯이 진가영은 방혜윤과 이천후에게 극도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진가영? 나 걔 찾아갈 생각 없는데?”

이천후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누구를 찾아가겠다는 거야? 이건 진가영이 시작한 일이잖아.”

방혜윤은 당황한 표정이었다.

“하하.”

이천후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곧 알게 될 거야. 이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와서 우릴 도와줄 거거든.”

“너...”

방혜윤은 살짝 놀랐다가 곧바로 체념한 듯 말했다.

“착아, 제발 농담하지 마. 그 회사 대표가 우리 같은 사람들을 만나줄 리가 없잖아.”

이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어떤 인물인데 그들처럼 평범한 직원들을 만나줄 리가 없었다.

“농담 아니야. 내 말 믿어봐. 조금만 기다리면 알게 될 거야.”

이천후는 방혜윤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고 나서 심명수에게 말했다.

“이엘 엔터테인먼트로 가요.”

“네, 천후 님!”

지금까지 묵묵히 운전하던 심명수가 즉각 대답했다.

이엘 엔터테인먼트는 신도의 중심에 위치한 20층이 넘는 웅장한 건물이었다. 땅값이 비싼 상업 지역에 자리한 이 건물은 회사의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듯했다.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하나같이 표정에 자신감이 넘쳤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이천후와 심명수는 방혜윤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

잠시 후 이천후와 심명수는 근처 화장실로 향했고 방혜윤은 건물 입구에서 그들을 기다렸다.

바로 그때 BMW 한 대가 이엘 엔터테인먼트 앞에 멈췄고 차에서 어떤 아름다운 여자가 내렸다. 몸에 딱 맞는 타이트한 스커트에 하이힐을 신은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혜윤은 그 여자를 보자마자 얼굴이 굳어졌다. 진가영이었다.

진가영 역시 리조트에서 나와 회사로 돌아온 것 같았다. 그녀가 이엘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따내려고 한 것이 사실로 보였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그녀의 이모가 회사의 한 부서의 부장이기 때문에 일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방혜윤은 마음을 다잡고 진가영에게 다가가 말했다.

“진가영!”

어떻게든 이 계약을 되돌려야 했기 때문에 방혜윤은 결국 용기를 내어 진가영에게 부탁하기로 결심했다.

“방혜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예뻐졌다고 자랑하러 온 거야?”

진가영은 방혜윤의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며 눈에 분노를 담고 말했다.

“너...”

방혜윤은 진가영이 이렇게까지 요구할 줄은 예상하지 못해서 순간 당황했다.

“왜, 너 이 계약 필요 없는 거야? 무릎 꿇어. 안 그러면 끝이야!”

진가영은 냉소를 지으며 독설을 퍼부었다.

방혜윤은 이를 악물고 고민하다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알겠어. 무릎 꿇을게. 하지만 약속은 지켜야 해.”

그렇게 말하고 나서 방혜윤은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방혜윤은 결국 진가영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이엘 엔터테인먼트의 고위층은 전혀 알지 못했고 진가영 외에는 기댈 곳이 없었다.

그러나 방혜윤이 무릎을 꿇으려던 그 순간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방혜윤, 지금 뭐 하는 거야?”

방혜윤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이천후와 심명수가 화장실에서 나오고 있었다.

“착아, 제발 신경 쓰지 말고 그냥 가. 이 일은 내가 알아서 해결할게.”

방혜윤은 급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무릎을 꿇는 모습을 이천후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이착? 네가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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