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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남편의 반격 นิยาย บท 74

...

강주의 어느 한 4성급 호텔.

한차례 정사를 마친 전유식은 여유롭게 와인잔을 집어 들며 소파에 기대앉았다.

그때 갑자기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려댔고 이에 전유식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곧바로 손을 뻗어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진태웅이라는 남자의 조사를 마쳤습니다. 예상하셨던 대로 아무런 뒷배도 없는 그저 일반인이었습니다.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한때 강주 손씨 가문의 사위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지안 씨와 혼인 신고를 한 이력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전화기 너머 남자의 보고에 전유식은 입꼬리를 씩 올렸다.

‘둘이 부부가 아니란 말이지...’

진태웅과 양지안이 부부가 아니라는 건 그에게 있어 매우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기분이 대폭 좋아진 전유식은 전화를 끊은 후 휴대폰을 아무렇게나 집어 던지더니 곧바로 옆에 누워있는 여자에게로 손을 뻗었다. 그러고는 꺄르르 웃는 여자를 품에 안아 들고 다시금 침실로 향했다.

...

오전 8시.

곽도훈은 약속 시간에 맞춰 진태웅을 픽업한 후 곧바로 서연주와도 합류해 함께 홍림 산맥으로 향했다.

출발하기 전, 진태웅은 다시 한번 세세하게 준비물을 체크하고는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눈을 감으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경호원에게 총을 겨눈 남자는 어둠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더니 이내 언제든지 총을 쏠 수 있다는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

“살고 싶으면 이대로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숨을 죽인 채 뒤따라오던 경호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그대로 얼음이 되어 한마디 말도 내뱉지 못했다.

만약 상대가 대여섯 정도의 명의 일반인이었으면 기회를 틈타 금방 제압을 했겠지만 언뜻 보기에도 벌써 열 명은 족히 넘어 보였고 완전무장 상태라 함부로 덤빌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이는 건 죽여달라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돈을 받고 하는 일이라지만 목숨을 잃을 수는 없었기에 경호원들은 하나둘 손을 위로 올렸고 그렇게 총을 든 무리는 큰 소란 없이 3번 채굴지를 지키고 있는 경호원들을 빠르게 제압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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