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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알파를 길들였다 นิยาย บท 14

진우빈의 꼬리는 윤초원의 손목을 감쌌고 꼬리 끝은 그녀의 팔을 살살 문질렀다. 그의 숨소리도 점점 거칠어졌다.

“그건 여성체의 뜻에 달려 있어.”

진우빈은 고개를 들어 윤초원을 바라봤다. 눈가에는 희미하게 눈물이 맺혀 있었다.

윤초원은 자신이 아직 꼬리를 쥐고 있다는 걸 깨닫고 다급하게 손을 풀며 부드럽게 웃었다.

“아파?”

“아니.”

진우빈은 고개를 저었다.

“내가 네 짝이 될 수 있을까?”

우주 수인 세계에서는 수인들이 본능에 충실했다.

수백 년 전의 순혈 인간들처럼 감정을 숨기고 돌려 말하는 일은 없었다.

우주 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남성체가 여성체와 결계를 맺기로 결심하고 계약을 맺으면 다시는 마음을 바꿀 수 없다.

남성체는 평생 그 여성체를 지켜야 했다.

윤초원이 쉽게 답하지 않자 진우빈은 긴장했다.

‘혹시 너무 성급했던 걸까?’

윤초원은 순혈 인간이라 감정 표현도 좀 더 섬세하고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긴장한 건 진우빈만이 아니었다.

윤초원과 육성주도 긴장했다.

방 안에 있던 육성주도 마음속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윤초원의 방문 앞까지 걸어왔다.

그리고 그 순간, 진우빈이 말하는 걸 듣고 말았다.

“내가 네 짝이 될 수 있을까?”

육성주는 걸음을 멈추고 윤초원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는 자신이 이렇게까지 긴장할 줄은 몰랐다.

분명 진우빈이 더 긴장해야 하는 게 맞았다.

윤초원은 진우빈의 동물 귀를 만지던 손을 멈췄다.

심장은 두근거렸고 너무 빠르게 뛰었다.

이건 너무 자극적이었다.

만난 지 겨우 이틀 된 늑대가 수건만 걸치고 상반신을 훤히 드러낸 채 결혼하자는 거다.

게다가 이 세계에서는 한 번 계약하면 남성체는 오직 한 여성체만 바라보고 살아야 했다.

외도도 가정 폭력도 없다.

혹시 문제가 생긴다면 피해자는 남성체였다.

육성주는 고개를 돌려 집사에게 차를 준비하라 지시한 뒤, 다시 윤초원 쪽을 바라봤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진우빈의 붉게 상기된 얼굴에 시선이 갔다.

‘만약 나였으면...’

“초원아, 아직 대답 안 했잖아.”

진우빈은 아쉬운 듯 윤초원을 바라보며 꼬리를 놓지 않으려 했다.

육성주는 진우빈을 꾸짖으려 했지만 그 순간 윤초원이 몸을 숙여 진우빈의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래, 알겠어.”

윤초원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진우빈의 얼굴과 귀는 금세 새빨개져 버렸다.

진우빈은 황급히 꼬리를 풀고 고개를 숙이며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가자, 나지연 씨 보러.”

윤초원은 아무렇지 않게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고는 가볍게 발걸음을 옮겼다.

“너무 예의를 차릴 필요 없어. 그 여성체가 불편한 말을 하면 바로 돌려보내도 돼.”

육성주는 조용히 그녀 뒤를 따라가며 말했다.

아래층 거실에서는 나지연이 부드러운 소파에 앉아 있었다.

계단 쪽을 바라보다 윤초원과 육성주가 함께 내려오는 걸 보고 손에 쥔 찻잔을 꽉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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