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
제17장
October 31, 2026
그 소녀가 드디어 고백했다.
고백을 받은 그 남자도 설레는 눈빛으로 변했지만 끝내 차가운 얼굴로 소녀를 밀쳐냈다.
“난 네 삼촌이야. 딱 거기까지라고.”
이 광경을 본 한건우는 실소를 터트렸다.
“뻥 치시네. 가식적이야!”
버스가 울퉁불퉁한 흙길을 지나면서 끊임없이 흔들리자 한건우도 잠에서 깼다. 창밖을 내다보니 너무 깊게 잔 나머지 역을 지나버렸다.
화들짝 놀란 한건우는 다음 역에서 황급히 내렸다. 두 정거장은 거리가 멀어 한참 더 걸어가야만 했다.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한건우는 저도 몰래 좀전의 꿈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제 기억나는 장면이 얼마 없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맨 마지막에 내뱉었던 ‘뻥 치시네, 가식적이야!’라는 말을 제외하곤 아예 백지장이 돼버렸다.
그는 별안간 상실감에 휩싸였다. 대체 뭘 잊은 걸까?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중요한 내용일 듯싶었다.
한 정거장을 넘어간 바람에 학교에 도착하자 어느덧 8시였다.
8인실 기숙사는 공간도 좁은 데다가 한여름이라 밤에도 찜통더위를 견뎌야만 했다. 게다가 매미 울음소리와 함께 뜨거운 바람이 얼굴을 휩쓸었다.
기숙사에 에어컨이 있지만 전기세가 아까워 아무도 안 켜고 그저 천장에 달린 낡은 선풍기만 윙윙거렸다.
한건우는 책을 좀 보다가 침대에 누웠다. 다시 꿈을 꾸면 버스에서 꿨던 꿈과 이어질 수 있을까?
그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그 소녀는 대체 누구일까?
한건우는 지금 잠들면 무조건 그 꿈을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제곧기말이라매주있던연설을매달한번으로고쳤지만아쉽게도한건우는올해이번주가마침교장연설이있는한
아침한건우는세안을마치고부랴부랴운동장으로
학생들이삼삼오오나왔고인파들속에서한여자애가유독눈에
그녀는잠이덜깼는지눈을비비며옆사람과대화를나눴고온몸에풋풋한학생기운이차
순간한건우는심장이쿵쾅대고제자리에멍하니서서꼼짝달싹하지
꿈속에서그소녀의얼굴을제대로보지도못했고잠에서깬이후에도그꿈이전혀생각나지않았지만눈앞의여학생을본순간마음속깊은곳에서부터메아리가
바로저
한편룸메들은그가우두커니그여학생만바라보자어깨를툭툭치면서
우리한건우씨마음설레게한상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