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8
제18장
October 31, 2026
룸메들이 키득거리는 소리가 한건우의 귓가에 들려왔지만 또 멀리 날아가는 것만 같았다. 그에겐 오직 저 앞의 여학생만 보였으니까.
룸메들은 그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리면서 제발 좀 정신을 차리라고 했다.
“됐어, 그만 쳐다보고 정신 좀 차려. 그렇게 마음에 들면 나중에 천천히 알아가면 되잖아. 여기 이렇게 서 있다고 뭐가 해결돼?”
룸메의 말에 한건우도 마침내 정신을 차리고 시선을 거뒀다.
그 시각 정서아도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을 느끼고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도통 찾아낼 수가 없었다.
그녀는 하는 수 없이 시선을 거두었다. 옆에 있던 친구는 두리번거리는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왜 그래? 연설 곧 시작이야.”
더는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지 않자 정서아는 괜한 생각을 한 거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야, 아무것도. 너무 졸려서 그랬나 봐.”
“그러게 오늘 일찍 나오는 걸 뻔히 알면서 어제 왜 그렇게 늦게 잤어?”
오서윤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제 어깨에 살포시 올려놨다.
“오전에 수업 없으니까 이거 끝나고 바로 가서 자. 지금은 일단 내 어깨 빌려줄게.”
“서윤이 최고.”
정서아는 오서윤의 어깨에 편하게 기대더니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듣고 있자니 오서윤은 기가 차서 헛웃음이 새어 나왔다.
‘이렇게도 잘 수 있어? 애가 대체 얼마나 피곤했으면...’
다행히오늘은이번학기마지막다음연설때는그녀들도전부
더는이분야를책임질필요가없다는
뭐
정서아가배시시웃으며화제를둘은손을잡고나란히식당으로걸어갔는데몇미터밖에서한건우가줄곧따라오고있다는걸눈치채지
학교식당에사람이얼마없어두여자도천천히고르다가담백하게죽한그릇씩먹기로
식당아줌마는삐쩍마른그녀들을보더니통크게죽을한가득그바람에그릇을들고식탁까지오기가실로힘든
정서아는행여나쏟을까봐조심스럽게죽을들고자리를찾으려했는데이렇게조심할수록사달이나는그녀는돌아서자마자지나가는남학생과부딪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