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01
제101장
October 31, 2026
강하나는 차가운 시선으로 박지헌을 쏘아보며 말했다.
“여긴 지헌 씨와 다은 씨의 집이지 나랑은 아무 상관도 없어. 그렇게 사진을 가지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 어차피 내 눈에만 안 보이면 그만이니까. 다은 씨가 신경 안 쓴다면 더더욱 상관없겠네.”
말을 마친 그녀는 예의 바른 미소를 지으며 문을 향해 걸어갔다.
“강하나!”
“사모님, 진정하세요. 전부 오해예요. 저랑 지헌 씨는 그런 사이가 아니에요. 저는 단순히 약을 가져다주러 온 것뿐이에요.”
이 지루한 연극을 도대체 몇 번이나 반복하는 건지 강하나는 귀를 틀어막고 싶은 심정이었다. 더 이상 한마디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때 조우재가 갑자기 돌아서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
“한 명은 유부남인 거 뻔히 알면서도 필사적으로 달라붙고, 또 한 명은 그 의도가 뻔히 보이는데도 내쫓기는커녕 붙잡고 있고, 두 분은 정말 천생연분이네요! 오해는 무슨 얼어 죽을 오해예요!”
그 말에 강하나는 웃음이 터질 뻔했지만 막상 입가에 걸린 웃음은 씁쓸하기만 했다.
조우재도 이렇게나 분명하게 보고 있는데 정작 박지헌은 끝까지 모르는 척하고 있었다. 아니, 모르는 척하면서 그녀를 바보 취급하며 속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정말 바보였다. 그에게 감정을 되돌릴 기회를 준다고 반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한 자신이 한심했다. 처음 의심했을 때 바로 정리해야 했다.
차에 올라탄 강하나는 조우재의 푸르게 멍든 얼굴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단순히 분을 풀고 싶다는 이유로 그를 끌어들였고 결국 그가 애꿎은 주먹을 맞았다.
“저 때문에 괜히 다치게 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조우재는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이 정도 상처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죠. 오히려 남자답게 보이게 해주는 장식품 같은 거랄까요? 게다가 단 대표님께 얘기하면 치료비로 꽤 큰 돈을 받을 수 있을걸요?”
강하나는 얼른 그를 제지했다.
“얘기하지 마세요. 치료비는 제가 줄게요.”
“아, 괜찮아요! 단 대표님이 절대 하나 씨한테서 어떠한 금전적 이익도 받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만약 제가 받았다는 걸 알면 해고될지도 몰라요.”
“우재 씨가 말 안 하고 저도 말 안 하면 모르는 일이 되잖아요.”
강하나는 주저 없이 휴대폰을 꺼내 이백만 원을 송금했다.
“시간 날 때 병원가서 검사 좀 받아요. 부족하면 말하고요.”
살짝배가고팠던강하나는순순히식탁에앉았지만음식을본순간입맛이뚝
너무건강한거
초록빛샐러드한구운연어한보랏빛잡곡밥한그리고구기자가떠다니는국한그릇이
갑자기생각났는데저아까밖에서먹고배가좀이건못먼저올라가서
강하나는황급히자리에서일어나도망치듯계단을
영양사가신경써서준비한건알지만굳이그녀의속을버려가면서까지예의를차릴필요는
하지만그녀가막도착했을때영양사는약간난감한표정으로휴대폰을들어
제가영양식을준비했는데하나씨가한입도안드시고올라가
그시각단정우는창가에서서조용히전화를듣고
그의등책상옆에는정장을갖춰입은중년의임원이한명서있었는데고개는숙이고있었지만귀는쫑긋세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