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1
제11장
October 31, 2026
박지헌은 유 집사가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서 있자 미간을 찌푸리며 다시 말을 건넸다.
“하나한테 전화하라고요. 내 말 안 들립니까?”
그 말에 유 집사는 또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대표님, 일단은 위층으로 먼저 올라가 보시는 게...”
“위층에 뭐가 있는데요?”
유 집사가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하자 박지헌은 혀를 한번 차더니 신경질적으로 넥타이를 끌어 내리며 위층으로 올라갔다.
2층으로 올라가 침실 문을 열어젖힌 그는 그만 제자리에 굳어버리고 말았다.
방 안이 너무나도 허전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사준 곰 인형은?”
곰 인형은 그가 강하나를 위해 디자이너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구한 한정판 곰 인형이었다.
유 집사는 고개를 저었다.
“잘 모르겠습니다.”
박지헌은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어 한달음에 옷장 앞으로 달려가 손잡이를 확 열어젖혔다.
옷은 많이 걸려있었지만 그중에 강하나의 옷은 하나도 없었다. 서랍도 열어봤지만 전부 다 박지헌의 옷뿐이었다.
아무리 집을 나갔다고 해도 그 많은 옷을 다 가지고 나갔을 리는 없었다. 이렇게 속옷 한 벌 남기지 않을 리는 없었다.
박지헌은 다시 발걸음을 옮겨 이번에는 드레스룸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곳은 애초에 사용한 적이 없는 것처럼 깨끗했다.
“하나 물건들은 다 어디 있어요?”
유 집사가 답했다.
“필요한 것들만 남겨두고 거의 다 팔아버리셨습니다.”
“팔아?”
박지헌은 그 말에 얼굴이 차갑게 굳었다.
아무리 요 며칠 소홀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일을 크게 만드는 건 선을 넘은 것이다.
게다가 그녀가 버린 물건 중에는 어렵게 구한 것도 매우 많았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감히?!’
박지헌의 두 눈이 분노로 무섭게 번뜩거렸다.
그는 자신이 이제껏 그녀를 너무 오냐오냐하며 떠받든 게 문제였다며 돌아오면 두 번 다시 그렇게 애지중지 대해주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때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려 퍼졌고 박지헌은 발신자가 박정재인 것을 확인하더니 이내 이를 꽉 깨물었다.
하지만 막상 전화를 받을 때는 태도를 누그러뜨리며 예의를 갖췄다.
“네, 아버지.”
“다은이는 잘 챙기고 있는 거니?”
“네, 걱정하지 마세요. 잘 챙기고 있어요.”
그 말에 박정재가 목소리를 한 톤 낮추며 근엄하게 얘기했다.
“그래. 절대 하나한테 들키지 말아. 근 몇 년간 이정 그룹이 이만큼의 이익을 낼 수 있었던 건 다 너희 둘의 기사 덕분이니까. 만약 너희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기고 그게 발각되면 주가에 큰 영향이 미칠 거야. 그러니 처신 잘해.”
“네, 아버지.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하나가 다은이와 제 사이를 알게 되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겁니다.”
“그래. 이번 주말에 하나 데리고 본가로 와라. 함께 식사나 하자.”
“네, 알겠습니다.”
아버지와의 통화를 끝낸 후 박지헌은 음산하기 그지없는 얼굴로 주먹을 꽉 말아쥐었다.
유 집사는 그에게 뭐라고 얘기를 하려다가 그 얼굴을 보고 도로 말을 삼켰다.
...
아침 8시.
이정인은 소파에서 꿀잠을 자다가 누군가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비비적거리며 일어났다. 그러고는 바로 앞에 서 있는 미인에 입을 떡 벌린 채 넋을 잃고 말았다.
어제의 강하나는 줄곧 미소를 짓고 있기는 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텐션이 낮고 우울한 기운이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의 강하나는 마치 사람이 바뀐 것 같았다. 물론 화장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어제와는 달리 무척이나 밝고 에너지가 넘쳐보였다.
하긴 아무리 전 세계를 매료시킨 천재 감독이라고 해도 그녀는 이제 고작 24살이었다. 아무리 결혼을 했다고 해도 그녀는 여전히 매력 있는 여자였다.
할줄
오거스트가신기하다는듯웃으며자신의자리가아닌그녀의바로옆자리에
그와함께따라온승무원은그의행동에뭐라고얘기를할까하다가어차피퍼스트클래스를예매한사람은세명밖에없어아무말없이옆을스쳐
정도
강하나가
그때이정인이로베렌어로끼어들며
만나뵙게돼서저와일행인이분은아주유명한
강하나는정식으로복귀하기전까지는아직신분을드러내고싶지
하지만이미
오거스트는그녀가감독이라는말에아주조금은진지한표정을지었지만말투는여전히가볍기
씨처럼예쁜감독은태어나서처음
강하나는이에지지않고똑같이
오거스트씨처럼잘생기고스타일좋은촬영감독은처음
그리고오거스트가그랬던것처럼그를아래에서위로쓱
다만오거스트와다른점이있다면그녀의눈빛은무척이나차가웠다는
그런데그런그녀의눈빛과태도가오히려오거스트의흥미를
그는어렸을때부터지금까지남녀노소상관없이늘사람들의주목을그래서그런자신에게전혀관심이없는듯한강하나의태도에순간승부욕같은것이
오거스트는강하나를자신에게단단히매료되게만든다음그녀에게냉혹하고무정한자신의또다른면모를확실하게보여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