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1
제171장
October 31, 2026
“정확한 건 나도 몰라. 운성 은행 차수진 팀장이 맡은 거래니까 궁금하면 그쪽한테 물어보든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 박지헌이 한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고마워. 자금 이전 끝내면 아버지도 더 이상 날 통제할 수 없어. 그때 너한테 상처 준 것들까지 전부 더해서 복수할게.”
‘정말 아버지한테 복수하기로 한 모양이네. 그것도 그렇고 날 이렇게까지 힘들게 한 사람이 박지헌이 아니라 아저씨였다니... 무서운 사람...’
지난 3년간 사람 좋은 시아버지인 척하던 모습이 겹치며 더 소름이 돋았다.
박지헌도 미웠지만 굳이 따지자면 하루아침에 그녀에게 칼날을 들이미는 박정재가 더 미웠다.
이런 생각을 하던 그때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져 고개를 들어보니 익숙하면서도 낯선 얼굴이 보였다.
날카로운 눈빛, 어딘가 비릿한 미소, 완벽한 얼굴 라인과 목에 가득 건 액세서리... 익숙한 느낌과 달리 검게 물들인 머리카락에 깔끔한 셔츠도, 검은색 정장 바지도 어딘가 어색한 남자, 박재헌이었다.
“머리 염색한 거예요?”
박재헌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강하나의 첫마디였다.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다른 한 손으로 검은색 머리를 뒤로 넘기며 박재헌이 말했다.
“어. 영감이 회사 물려받으라고 워낙 난리여야지. 은발로 출근했더니 주주들이 바로 영감한테 일렀더라고. 그래서 검은색으로 염색했어.”
“그렇게 고분고분한 스타일 아니잖아요.”
뮤지션은 뮤지션다워야 한다며 화려한 스타일링을 고집하던 사람이 검은색 머리로 염색이라니.
어딘가 이상했다.
‘뭔가 충격이라도 받은 건가?’
어리둥절한 얼굴의 강하나를 보며 박재헌은 피식 웃었다.
“내가 쌈닭도 아니고 일리가 있는 말에는 따르기도 해. 왜? 넌 검은색 머리 좋아하잖아. 마음에 안 들어?”
“하.”
왜사람이이렇게재헌씨는괜찮을지몰라도난어색하니까더이상따라오지
박재헌이입꼬리를씩
마침가는방향이같은너그러는거
말꼬리를잡아사람마음을헤집는건어찌보면박재헌의
애매한말로마음을흔들다정작다가갈때면언제그랬냐는듯밀어내며그는한때그녀의마음을불안하게
예전이라면그의말한마디에상처받고시무룩했겠지만그모습에이미질린강하나는고개를저으며아예방향을
역시나마침가는방향이같았을뿐이라던말과달리박재헌역시고개를돌려그녀의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