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4
제174장
October 31, 2026
박재헌이라면 이런 말에 무조건 화를 낼 테고 그의 화를 받아줄 각오까지 한 강하나의 표정은 어딘가 비장했다.
하지만 그녀의 예상과 달리 박재헌은 화를 내지 않았다.
항상 장난스러운 미소가 걸려있던 그의 표정이 보기 드물게 진지하게 가라앉았다.
“상관있어.”
“네?”
“나랑 상관있다고.”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은 박재헌은 곱게 접은 쪽지 하나를 건넸다.
“확인해 봐.”
‘뭐야?’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선 강하나였지만 결국 호기심을 못 이기고 쪽지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내용을 확인한 강하나의 표정이 살짝 흔들렸다.
박정재 회장의 유언장 복사본이었다.
재산의 70% 이상은 박재헌에게, 남은 20% 정도의 절반은 친척들에게 남은 절반은 박지헌에게 준다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대로라면 박지헌이 상속받을 수 있는 유산은 단 13%에 불과했다.
‘이건 너무... 적잖아.’
“반년 전쯤일 거야. 살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영감이 먼저 전화를 해왔더라고. 마지막으로 얼굴 보고 얘기 좀 하고 싶다고. 솔직히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고 무시했는데 변호사한테서 연락이 왔어. 영감이 유언장 내용을 수정했고 대부분 유산은 나한테 올 거라더라. 그때부터 좀 불안했던 것 같아. 이 사실을 박지헌이 모를 리라 없고 내가 아는 지헌이라면 절대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니까.”
반년 전이라면 박지헌이 불륜을 시작한 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때 당시의 박지헌은 그저 조금 더 바빠졌을 뿐 별 다른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었다.
넌내말
박재헌은강하나의얼굴을빤히
그녀보다예쁜여자라면널리고널렸는데왜이얼굴을동안그리워했는지본인조차이해할수
지헌이는내가유산을빼앗을거라확신했고이정그룹자산을이전하기자기딴엔완벽하게움직였다고생각했겠지만영감은처음부터다알고
아저씨는처음부터다알고계셨던그런데어떻게알게된
둘은처음부터서로계산하고난나랑은상관없는일이니까그러려니영감이어느날갑자기박지헌이바람을피우고그리고그상대를이용해회사자금을빼돌리고그래서귀국한
지헌씨가불륜을저지르고있다는걸아저씨는처음부터알고있었던그런데나한테는
강하나는화가
이혼을결심한그녀를걱정해주는척하던그목소리가떠오르며소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