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2
제32장
October 31, 2026
“미안해요. 보기 불편했겠네요.”
강하나는 갑자기 고개를 들고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장연우는 안쓰러운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나 씨, 저 사람이... 어떻게 하나 씨한테 그렇게 할 수가 있어요?”
강하나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고 사실 설명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미 너무 지쳐서 더 이상 한 마디도 하고 싶지 않았다.
“연우 씨, 저 먼저 갈게요.”
그녀가 몸을 돌리려는 순간 뒤에서 단정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바래다줄게요.”
강하나는 놀란 듯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단정우는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사람 성격을 봐선 아마도 저택 정문에서 하나 씨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내 차는 안쪽 주차장에 있으니까 뒷문으로 나가면 돼요.”
박지헌이라면 충분히 그럴 사람이었다. 그녀가 나오기만 하면 강제로 차에 태워 끌고 갈지도 모른다.
강하나는 더 이상 그와 부딪칠 기운조차 없었다.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단정우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면... 신세 좀 질게요.”
처음엔 그의 차가 그냥 저택 뒤편 주차장에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단정우는 그녀를 데리고 오거스트를 찾으러 갔다.
“차 한 대만 빌려 줘.”
단정우는 오거스트를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말을 건넸다. 마치 서로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오거스트는 순간 눈빛이 의미심장하게 변했다. 그의 시선이 단정우와 강하나를 한 번 훑고 지나가더니 곧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바지 주머니에서 차 키를 꺼내 단정우에게 던졌다.
단정우는 감사 인사조차 없이 키를 받아들고 그대로 돌아섰다.
강하나는 어리둥절한 채 그를 따라가다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혹시... 오거스트와 아는 사이예요?”
“유학 갔을 때 같은 기숙사에서 지냈어요.”
“정우 씨 유학파였어요?”
강하나는 더욱 놀랐다. 그의 분위기만 봤을 때는 유학파보다는 오히려 국내파 같았기 때문이다.
단정우는 무표정한 듯하면서도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말했다.
“의외예요?”
강하나는반박하려다오히려논리적으로당한기분이
그의말이틀린건삼년간의공백이그녀의감각을무디게만들었는지도
단정우의말을듣고강하나는
차앞에도착하자단정우는자연스럽게문을열어그녀를
강하나는차에타서안전벨트를매고옆을힐끔
단정우는운전석에앉자마자조수석옆에서하얀실크천에감싸둔안경을꺼내
그순간그의옆모습이더욱선명하게짙은오뚝한서양조각처럼정돈된
길고예쁜손가락이핸들을잡고움직이는동작하나하나에자연스러운기품이
무엇보다차안에서은은하게퍼지는아마그의향수냄새일
이상하게도그향이마음을차분하게
내얼굴을꽤오래보고
단정우가갑자기말을그러면서고개를돌려그녀와눈을
강하나는딱걸린기분에순간얼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