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
제8장
October 31, 2026
강하나는 이에 별다른 답장 없이 휴대폰을 멀리 치워버리고 눈을 감았다.
심장이 한번 또 한 번 난도질 당하는 이 기분은 어릴 적 어머니가 집에서 쫓겨났을 때 느꼈던 이후로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미 한번 겪어봤기에 그녀는 알고 있다.
이런 감정은 적어서 1년, 그리고 많게는 5년 정도 시간의 흐름에 맡기면 금방 치유된다는 것을 말이다.
원래 인생이란 파도와 굴곡의 연속이기에 이러한 상처쯤은 아무렇지도 않다.
“감독님! 감독님!”
강하나는 깜짝 잠이 들었다가 다급한 이정인의 부름에 얼른 눈을 떴다.
다급하게 부르길래 탑승 시간이 다 돼서 그런 것인 줄 알았는데 이정인은 대뜸 그녀에게 휴대폰을 건넸다.
‘뭐지?’
강하나는 그에게서 휴대폰을 건네받고 화면을 쳐다보았다.
“긴급 속보입니다. 이정 그룹의 박지헌 대표가 조금 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에는 끊임없이 아내의 이름을 불렀다고 합니다. 현재...”
‘교통사고?!’
강하나는 아까 박지헌이 공항으로 오겠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고 서둘러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연결은 빠르게 되었지만 전화를 받은 건 박지헌이 아닌 서다은이었다.
“이제 연락하시면 어떡해요?!”
강하나는 박지헌의 휴대폰을 왜 서다은이 가지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기에 서둘러 그녀에게 물었다.
“지헌 씨는 지금 어떤 상황이에요?”
“사모님이 직접 와서 확인하시면 되잖아요. 뭘 물...”
강하나는 제대로 대화할 생각이 없는 서다은과 계속해서 말해봤자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 전화를 끊어버리고 이번에는 손민재에게 연락했다.
“사모님?”
“지헌 씨는 좀 어때요?”
“그게... 상황이 많이 안 좋아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안 좋은 건데요?!”
“아직 수술 중이라 뭐라 정확하게 답변을 못 드리겠어요. 사모님, 병원으로 와주시면 안 돼요? 대표님은 사모님 찾으러 가는 길에 사고가 났어요. 그리고 의식을 잃기 전까지 내내 사모님 이름만 불렀고요.”
강하나는 그 말에 심장이 철렁하며 깊은 죄책감이 들었다.
그녀는 박지헌이 어떤 사람인 줄 뻔히 알면서 일부러 그를 자극하기 위해 공항에 있다는 말도 하고 떠난다는 말도 한 자신이 몹시도 후회스러웠다.
‘만약 박지헌이 잘못되기라고 하면...!’
“정인아.”
강하나는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무래도 지금 당장 병원으로 가봐야겠어. 항공권은 네가 취소해줘.”
그 말에 이정인이 쓰게 웃었다.
“알겠어요. 비행기가 오늘만 뜨는 건 아니니까요. 병원까지 데려다줄게요.”
“고마워.”
강하나는 지금 이정인의 마음을 헤아릴 여력 같은 건 없었다.
그녀는 이정인과 함께 공항에서 나온 후 얼른 차에 올라탔다. 그러고는 가는 길 3번이나 손민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죄다 아직 수술 중이라는 답변뿐이었다.
강하나는 많이 불안했던 건지 손톱을 물어뜯었다.
잠시 후, 차량이 병원 앞에 멈춰서자 그녀는 거의 날아가다시피 입구를 향해 달렸다.
하지만 로비로 막 들어가려는 그때, 누군가가 그녀의 앞길을 막아섰다.
“잠깐만요,”
흰색 레이스 원피스를 입은 서다은이 그녀를 제지했다.
강하나는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이 며칠 전 그녀가 예약했던 신상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대체 서다은이 왜 이 옷을 입고 있는지 아주 잠깐 궁금했지만 강하나는 괜한 소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최대한 차분한 말투로 그녀를 향해 말했다.
“비켜요.”
그러자 서다은이 태연하게 팔짱을 끼며 웃었다.
“남편 보러 가시게요? 서두를 필요 없어요. 지헌 씨는 그저 찰과상만 입은 것뿐이니까.”
그 말에 강하나가 미간을 찌푸렸다.
“지금 그게 무슨 헛소리죠?”
분명히 손민재가 아주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했다.
“믿지 않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서다은이 풉 하고 웃어댔다.
어째서인지오늘따라박지헌이무척이나낯설게
박지헌은그녀의말에잠깐멈칫하더니금방다시입꼬리를위로올리며장난스럽게
우리가그렇게아꼈던나무를뽑아버리고우리웨딩사진을엉망으로그러니까이번은퉁
나는내모든걸다너한테줬는데너는나한테배신감만그런데뭘퉁어떻게퉁
강하나는박지헌과는달리할말이없다는듯고개를돌려손민재를
전에손비서님이비서직면접을봤을때지헌씨가손비서님은경력이없어서안된다고한걸분명히잘할거라고믿고한번맡겨보라고했던사람이바로그리고인턴기간에큰실수를한걸무사히넘어갈수있게해결해주고다시한번손비서님한테기회를달라고했던것도그런데그에대한겨우
박지헌과서다은이눈이맞았다는걸이제껏모른척하고그녀에게아무얘기도하지않은건이제와서따지고싶지
그역시난처했을
그런데박지헌과서다은이짠쇼에함께참여해서는안
대단한보답은원하지않지만적어도그녀의등에이런식으로칼은꽂지는말았어야
손민재는그녀의말에눈시울이
그때박지헌이끼어들며아직도분위기파악을못하고그녀의이마를톡
비서한테뭐라고하지내가연기해달라고해서어쩔수없이한
강하나는싸늘하게식은눈동자로박지헌을가만히바라보더니이내천천히입을
어디
박지헌은그말에옷주머니를뒤지다가시선을돌려병상위를
하지만그어디에도휴대폰은보이지
그때병실문이다시금열리더니아까로비에서봤을때와는완전히다른얼굴을하고있는서다은이안으로
휴대폰저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