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1
제11화
October 31, 2026
서지수는 차 키를 내려놓고 다가가서 인사했다.
“아버님, 어머님.”
“누가 네 아버지고 어머니야.”
김진희는 얼굴에 노골적인 날카로움을 띤 채 대꾸했다. 단정하고 우아한 원피스를 입었어도 그녀 특유의 날 선 기운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서지수는 그 말에 개의치 않았다.
결혼 후 줄곧 진성규와 김진희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건 알고 있었다.
아울러 결혼 생활 동안 이들과 마주한 적도 많지 않았다.
하나는 진수혁이 그녀가 시부모 밑에서 무시당하는 걸 원치 않았고, 다른 하나는 진수혁 본인이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명절에 잠깐 얼굴을 보는 것 외에는 거의 만나지 않았다.
“수혁이는 어디 있어?”
근엄한 표정의 진성규가 물었다.
서지수는 마음속에서 반항심 같은 게 생겨서인지 일부러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몰라요.”
“너희가 지금 이혼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들었다.”
진성규가 고개를 들어 올리자 주변으로 강한 압박감이 번졌다.
서지수는 무심결에 2층 계단 쪽을 바라봤다.
그녀의 마음을 읽은 듯 진성규가 곧바로 덧붙였다.
“하늘이는 집에 없어. 내 사람이 데리고 나갔거든. 한 시간 뒤에 돌아올 거다.”
마침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서지수의 휴대폰에 진하늘에게서 온 메시지가 도착했다.
확인하려던 찰나 김진희가 성가시다는 듯 끼어들었다.
“괜히 돌려 말할 거 없어. 오늘 우리가 온 건 딱 하나야. 너희가 이혼하게 된다면 애는 누구한테 가는 거냐?”
서지수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소채윤이 걱정했던 그대로 흘러가는 분위기였다.
“수혁이요.”
쓸데없이 분쟁을 만들고 싶지 않아, 서지수는 그렇게 얼버무렸다.
진수혁이 부모와 사이가 안 좋으니 미리 말 안 했을 가능성도 있고, 혹시 진하늘이 자신과 함께 지낸다는 걸 알기라도 하면 이들은 절대 가만있지 않을 테니까.
자칫 진하늘과의 만남 자체를 막아버리거나, 더 심각한 방식으로 나올 수도 있었다.
“그럼 이건 뭐냐.”
진성규가 어딘가에서 받은 이혼 서류를 꺼내 내밀었다.
받아 보니 얼마 전 법원에 제출했던 그것과 똑같은 내용이었다.
서지수는고개를차분하게들어
김진희는여전히매섭게
벌어봐야우리하늘이가입는옷한벌이나
한동안침묵하던진성규가다시입을그의권위적인분위기가거실을
우리가네가원하는게있으면금전적으로보상해
이장면을보고서서지수는다시금
이런사람들손에맡길순
잠시그녀는그들이받아들일리없는요구를
진수혁명의로된제이그룹지분전부제게
김진희는그녀가처음부터돈을노리고접근했다고확신한듯
서지수는한결같이
말도안되는소리를꺼내신분들이
그말에김진희는숨을거칠게
진성규또한어두운눈길로그녀를내려다보며서늘한기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