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
제13화
October 31, 2026
“돈 많은 집안에서 아이를 되찾았다는 기사들, 본 적 있죠?”
진수혁은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듯 말했다.
“그런 기사들 보면 자기 친아빠가 부자라는 걸 알게 된 아이가 좋아서 웃지 않는 경우가 있던가요?”
진성규와 김진희는 잠시 말이 없었다.
그들도 그 부분까지 생각하지는 못했던 모양이었다.
“아이도 자라면서 뭐가 가장 나은 선택인지 알게 될 거예요.”
진수혁은 마치 업무 얘기를 하듯 무덤덤했다.
“게다가 난 아이가 자라는 동안 중요한 날에는 빠지지 않고 곁에 있어 줄 거예요.”
“하지만 하늘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잖니.”
김진희는 지금까지 진하늘이 보여준 착하고 바른 모습과 한 번도 돈이나 겉만 번지르르한 걸 탐내지 않는 태도를 떠올리며 다소 불안해했다.
“만약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익만 따지는 아이가 아니라면?”
“난 계속 곁에서 그 아이가 자라는 걸 지켜볼 거예요.
진수혁은 그 점을 다시 강조했다.
“그러니 아이 문제로 굳이 서지수를 찾아가서 들쑤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수혁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안에는 명확한 경고가 담겨 있었다.
“괜히 끼어들수록 하늘이가 오히려 반감을 가질 테니 예전처럼 대하면 돼요.”
그제야 서지수는 진수혁이 왜 자신과 양육권 싸움을 벌이지 않았는지 깨달았다. 또한 사람들이 왜 그를 보고 생각이 깊고 수단이 매섭다고 하는지도 알 것 같았다.
그의 말은 반박하기 어려울 정도로 논리가 치밀했다.
생일이나 명절 같은 중요한 날마다 진하의늘 곁에 있어 주고 선물을 해주기만 하면 아이에게 늘 좋은 아빠로 여겨질 게 뻔했다.
불륜으로 그녀가 받은 상처는 그녀 혼자만 떠안으면 되고, 아이에 대한 사랑이 가식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진하늘과 함께 살든 말든 그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다.
“만약 저 여자가 우리가 아이 보러 오는 걸 막으면?”
김진희는 아까 서지수가 했던 태도가 거슬렸기에 물었다.
“내가 아빠인데 당연히 하늘이를 볼 자격이 있죠.”
진수혁의 말투는 여전히 무심했지만 위협이 깃들어 있었다.
“설령 거절해도 난 얼마든지 법적으로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어요.”
서지수는 입술을 꾹 다물었다. 마음이 갈수록 싸늘해지는 기분이었다.
하늘에서 뜻밖의 선물 같은 도움은 절대 내리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녀가 과거에 봤던 빛은 구원이 아니라 어쩌면 날 선 칼날이었을지도 몰랐다.
“알겠어.”
부드럽고어린목소리가
서지수가돌아보니진하늘이방문앞에서자신을바라보고
아직아무말도안했는데도아이는종종걸음으로다가와그녀를꼭
그녀는아무일없다는듯
그냥엄마를안아주고
진하늘목소리는어린티가났지만말자체는따뜻하고
세상에서제일소중한사람이란거알아줬으면
아이의말에서지수는잠시
혹시누가무슨말을해준건지
너한테무슨말이라도
진하늘은고개를그러다그녀의눈빛에걱정이묻어나자솔직히
할머니랑한얘기우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