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3
제173화
October 31, 2026
진수혁은 잠시 침묵하다가 말했다.
“다섯 날 더 줄게. 그래도 실질적 성과 없으면 그때 불러.”
고준석은 속으로 안 줘도 된다고 중얼거렸다.
다섯 날은커녕 한 달을 줘도 돌파구가 나올 것 같지 않았다.
“근데 서수민 씨 혹시 대단한 집안 출신 아니야? 흔적을 이렇게 지운 걸 보면 평범한 집안은 아닐 텐데.”
그가 수다처럼 추측했다.
“일단 파 봐.”
진수혁은 결과도 없이 성급히 결론 내리지 않았다.
고준석은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진수혁은 대표이사실에서 녹음을 다시 틀어 놓은 채 생각에 잠겼다.
장모가 평범하지 않다는 건 확신했지만, 이름 있는 큰 집안 가운데 서씨 나 강씨 성을 쓰는 가문은 떠오르지 않았다.
그는 주현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휴대폰 화면을 확인한 주현민은 병실 안의 서지수와 신재호에게 잠시 통화 좀 하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복도로 나왔다.
“대표님.”
“지난번 병원에 왔던 그 남자, 그 뒤로 또 나타났나요?”
“네, 대표님. 다시 왔습니다. 지난번과 똑같이 병실에 30분쯤 앉아 있다가 갔어요. 나중에 간호사들한테 보고를 들었습니다.”
진수혁은 미간을 좁혔다.
그는 컴퓨터로 CCTV 영상을 열어 화면 속 남자를 주시했다.
어딘가 익숙한 얼굴이었다.
‘누구를 닮았지?’
“대표님?”
주현민이 조심스레 불렀다.
“그 병실 관리 강화해 주세요. 지수만 빼고 들어가려면 전부 등록부터 하도록 하고요.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나면 바로 저한테 연락하세요.”
“알겠습니다, 대표님.”
“수고하세요.”
진수혁은 짧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주현민은 곧바로 직원 단체방에 지시를 올린 뒤 병실로 돌아갔다.
서지수는 서수민의 손을 꼭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한마디가서지수에게큰힘이
주현민이나간그녀는다시엄마곁에앉아진하늘의근황도자신의생활과일이야기도허지영의얘기도
서지수가애써엄마를깨우려하는모습을신재호는순간의대를택하지않은옛날의자신을살짝의사였다면조금이라도도움이될텐데
그는서지수옆에와서가볍게어깨를
어쩌면내일바로깨어날수도그때하고싶은말다
서지수가고개를
이장면을모니터로서수민상태를확인하던진수혁이정확히보고
검은눈동자가신재호의손이서지수의여린어깨에놓인곳에순식간에사무실공기가
주저없이그는휴대폰을들어번호를
신재호는다가올위험을전혀느끼지못한서지수에게농담을건네며기분을풀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