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6
제26화
October 31, 2026
서지수가 고개를 돌려보니 깔끔한 정장 차림을 한 고준석이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고준석은 옅은 미소를 지은 채 다가왔다.
“보디가드가 뭘 잘 몰라서 그런 거예요. 내가 대신 사과할 테니까 이해해 주세요.”
고준석이 의자에 앉고는 커피잔을 꺼내면서 말했다.
“이쪽으로 앉아서 천천히 얘기를 나눠요.”
“아니요. 반지를 팔지 않을 생각이에요.”
서지수는 신호가 없는 휴대폰을 쳐다보면서 어떻게 도망칠지 생각하고 있었다.
“서지수 씨,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그래요?”
고준석이 커피를 타 주면서 말했다.
“내가 늦게 도착해서 기분이 상했어요? 보디가드 때문에 마음이 변한 거라면 사죄할게요.”
서지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런 게 아니라 막상 가지고 와보니 아까워서 그래요.”
고준석은 커피잔을 매만지면서 차갑게 말했다.
“아, 그래요?”
“네.”
“서지수 씨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나 본데...”
고준석이 오만하게 말을 이었다.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일은 드물어요. 상대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나도 홧김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고요.”
서지수가 주먹을 꽉 쥐었다. 고준석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더니 여유롭게 웃었다.
“얼마면 돼요?”
서지수는 고준석이 순순히 물러날 줄 알았다.
“백억이요.”
고준석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서지수 씨가 이렇게 당돌한 사람인지 몰랐어요. 40만 원으로 해요.”
고준석은 처음부터 반지를 사려고 했던 게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었다. 서지수가 휴대폰을 꽉 쥐고는 단호하게 말했다.
“싫어요. 백억을 주지 않으면 팔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나도 어쩔 수가 없네요.”
고준석이 보디가드를 향해 눈짓했고 두 보디가드가 서지수 쪽으로 다가갔다.
서지수가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려고 했지만 보디가드가 휴대폰을 빼앗았고 서지수를 제압했다.
서지수가 고준석을 노려보면서 말했다.
이번에제대로혼내지않으면다음엔또무슨일을벌일지알수없는
잔뜩겁먹은것
고준석은여자를아끼는성격이라조심스럽게말을
무슨일이라도생기면분명후회할
진수혁은대꾸하지
방금전의상황을떠올리더니어두운눈빛으로고준석의손을
고준석은움찔하면서
눈빛은또
어느손으로지수를
진수혁의목소리는차분했지만말속엔위협으로가득
고준석은어이없다는듯피식
연기한거알면서이러는그런것까지따지려는건
네말대로나는단단히
진수혁이팔짱을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