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
제5화
October 31, 2026
서지수는 마음이 산산조각 난 듯 아파서 입술을 꾹 다문 채 물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해?”
“난 그냥 경고하는 거야. 나 없이 네 인생은 엉망진창이 될 거라는 걸.”
진수혁은 그녀의 앞으로 다가가 내려다봤다.
“이걸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유리 허락부터 받아.”
소유리가 자신을 가리키며 물었다.
“나?”
“그래. 이제 이 집 주인은 너니까. 갖고 남기는 것 전부 네가 정하면 돼.”
진수혁은 소유리에게 말하면서도 시선은 서지수를 향했다. 마치 말을 안 들으면 대체될 수밖에 없다는 걸 알리듯이 말이다.
서지수는 주먹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모욕감이 뼛속까지 스며드는 기분이었다.
“지수가 기념 삼아 가져가려는 거라면 괜찮지만, 팔아서 돈을 벌려고 한다면 좀 그래. 네 마음을 헐값에 내던지는 것 같아서. 나 같으면 아무리 급해도 못 그럴 것 같아.”
진수혁은 고개를 돌려 서지수를 보았다.
“들었어?”
서지수는 대답 대신 손에 쥐고 있던 보석을 힘껏 바닥에 던졌다.
와르르 부딪치는 소리가 나자마자, 그녀는 걸음을 옮겨 두 사람을 등지고 방에서 나가버렸다.
다시 한번 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지수가 왜 저렇게 화를 내지? 내가 아까 한 말이 기분 나빴던 건가?”
소유리는 입술을 깨물며 자책하는 표정을 지었다.
“내가 가서 사과라도 해야 할까?”
“그럴 필요 없어.”
진수혁은 딱 잘라 거절했다.
소유리는 잠시 머뭇거렸다.
“하지만...”
“네 맘에 안 드는 물건이 있으면 말해. 치워버리라 할게.”
진수혁은 그녀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앞으로 여기 있는 것 전부 다 네 거야.”
“고마워, 수혁아.”
소유리는 그의 품에 가볍게 안겼다.
그 장면을 서지수 역시 보고 말았다.
그들이 만나는 걸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도, 저렇게 다정하고 애틋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가슴 한구석이 시리도록 아팠다.
예전에는 분명 그녀에게만 사랑을 속삭이던 그가 지금은 전혀 다른 여자를 토닥이며 애정을 쏟아붓고 있었다.
“언제까지 짐을 싸고 있을 건데? 혹시 가기 싫은 거야?”
진수혁은 그녀에게로 다가와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차갑게 물었다.
서지수는 캐리어 뚜껑을 닫으며 대꾸했다.
“그냥 궁금해서. 네가 어쩌다 쓰레기가 됐는지.”
“그 답은 찾았어?”
진수혁이고개만살짝돌려그녀를
있는물건들전부마음에다내거해도
소유리는이말을하면서서지수를은근히
진수혁은몸을여전히태도가여유롭고
싶으면일일이내게허락받을필요
네가지수한테준내가막가져가면좀그렇지
소유리는겉으로만복잡한표정을
애초에말도꺼내지마음에든다고해놓고여린척하는건무슨
서지수는얼굴에분노를가득띤채
한주제에대체뭐가더
소유리는순식간에눈가가
그진수혁의태도는더없이
그는다시금서지수의앞으로성큼다가가숨결이느껴질정도로가까운거리에서말없이그녀를
못하는쪽이그것도
서지수는살짝고개를들어그를
이건또무슨말인가싶어서순간말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