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0
제10화
October 31, 2026
강청서는 감히 고개를 들지 못하자, 옆에 있던 박복선이 서둘러 상황 수습에 나섰다.
“쇤네는 방화각의 주인으로, 자수공을 데리고 수 놓으러 왔습니다.”
섭정왕부에서는 태후의 생일잔치에 바칠 양면자수를 준비 중이었다.
앞면에는 만리강산도를, 뒷면에는 번화한 거리 백성들의 모습을 금실과 은실로 수놓을 계획을 섭정왕이 반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거의 끝나갈 때 몇 명의 자수공들이 안질에 걸려 더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임시로 사람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양면자수를 할 줄 아는 자수공이 드문 데다 그 기술 또한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상황을 자수방 측에서 여러 번 집사에게 보고한 바람에 조 집사도 이 일에 관해 잘 알고 있었다.
소란을 일으킨 이가 급히 찾던 자수공인지라 조 집사는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무슨 일인가?”
이현익이 차가운 목소리로 묻자, 조 집사는 서둘러 양면자수의 일에 관해 설명했다.
이현익은 눈을 가늘게 뜬 채 무표정으로 박복선와 강청서를 쏘아본 후, 시선을 강청서의 등에 멈췄다.
그러자 머리 위에 칼이 있는 느낌이 들었던 강청서는 온몸에 한기가 느껴졌다.
“궁 안의 일이니 당연히 중시해야겠지.”
그 말을 듣고 박복선이 살짝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강청서는 그리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이현익이 옹졸하고 까다로운 인간이라고 전생의 기억이 그녀에게 알려주었으니.
아니나 다를까 그는 뜸을 들인 후 담담하게 말했다.
“손을 쓰는 일이니 그 손을 잘 건사하도록 하시오. 곤장 열 대를 때린 후 자수방으로 보내라.”
조금 전과 정반대로 박복선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지만, 강청서는 오히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섭정왕부에 발을 들이면 좋은 일은 없구나. 하루에 열다섯 냥을 벌기가 쉽지 않네.’
그래도 전생보다는 나았다.
전생에서는 곤장을 맞고 난 후 피투성이가 된 채 냉원에 버려져 사흘을 굶어야 했다.
조 집사가 눈짓을 보내자, 강청서는 바닥에 엎드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잠시일하러온그대를가볍게벌하라는조집사님의분부가있어서형식적으로친물론하인들도실수한다면가볍게때리곤어찌되었든서로돌봐야이바닥에서살아남을수있다는걸
웃으며말한그는뒤에있던합자에서상처약한병을꺼내강청서에게
등에바르면금방나을
강청서는상처약을받아든후에무릎꿇으며감사인사를
그녀가고개를숙였을때의눈썹아래에있던서글픈눈빛을그누구도보지
같은같은같은
전생에서는매번피투성이가되어의식을잃기직전까지가서이경원이집행관의다리를붙잡으며애원했으나아무소용이
오히려집행관의발길질을당해울던이경원의소리가그녀의머릿속에서계속
신분때문에운명을바꾸었다고해도과언이
발을들이기누구나다양가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