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
제5화
October 31, 2026
강청서는 익숙한 대나무 향기에 정신을 차렸다.
오라버니가 대나무를 좋아해서 그녀는 늘 마른 대나뭇잎을 갈아 가루로 만든 후, 오라버니가 지니고 다닐 수 있게 봉랍과 섞어 향환을 만들었다.
흔들림 속에서 천천히 깨어난 강청서가 눈을 떠보니 자신은 강희천의 등에 업혀 있었다.
강희천은 그녀를 업고 작아 골목으로 향했다.
의식이 없는 강청서가 떨어질까 봐 그녀의 손목을 묶은 밧줄을 자신의 목에 걸었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밧줄이 살을 조이는 탓에 목에는 새빨간 줄이 생겨났다.
강희천이 기척을 느끼고 물었다.
“깨어났느냐?”
강청서는 숨을 죽인 채 고개를 끄덕였다.
어렸을 적에 부모님을 여읜 후, 그녀를 데리고 공부 배우러 험난한 길을 오갔을 때도 발이 아플까 봐 그녀를 업어주곤 했었다.
추운 겨울이든 무더운 여름이든 막론하고.
부모 없는 가난한 학자가 누이동생을 데리고 향시 보러 경성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를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전생에 그녀가 왕부를 선택한 연유도 왕부에서 자리를 잡은 후에 오라버니의 고생을 덜어드리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자신뿐만 아니라 오라버니까지 피해가 갔으니.
스무 살이 갓 넘은 신과 진사이니 탄탄대로가 열리는 것은 시간문제였으나 오라버니는 그녀를 만나려다 왕부의 대문 앞에서 맞아 죽고 말았다.
그녀가 뛰쳐나갔을 때는 피로 물든 오라버니의 푸른 도포와 바닥에 흩어진 계화떡이 보였다.
그것은 그녀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영승각의 계화떡이였다.
…
“오라버니, 이제 화내지 마세요.”
강청서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강희천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그녀를 데리러 의원에 갔을 때 의원의 쓴소리가 생각나서 강희천은 갑자기 우울해졌다.
[어젯밤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인가? 오라버니란 사람이 동생이 이 지경이 되도록 대체 뭐 하고 있었던 거요? 그리고 피자탕과 불임탕은 구분할 줄 모르는가? 이 두 약은 엄연히 달라서 함부로 마시면 아니 되오. 어린 처자가 반 사발만 마셔서 참으로 다행이긴 하나 앞으로 십 년간은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거요. 십 년 후인 서른에 출산한다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고. 어찌 이리도 어리석단 말인가.]
강청서의 몸을 살짝 위로 올린 후, 강희천은 탄식하며 말했다.
“네 잘못이 아닌데 내가 왜 화를 내겠느냐.”
그는 강청서의 이마를 어루만지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치집세를지불해서계약이아직한여름인데새세입자라도계약이끝난후에들어야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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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부에서다섯해를굴욕속에서지낸강청서는누구보다도권세라는두글자의무게를잘알고
관아에소송을제기해봤자관아에서는이들에게곤장을때리고후작부에사과하라고할게
서녀가어찌하여화려한저택이아닌남문시장에있는궁벽한곳까지와서나와오라버니의생계를빼앗으려는건지통알수가
강청서의얼굴에핏기가가시는것을보고그녀앞으로다가간강희천은위엄이서려있는표정으로집주인을바라보다가온화한목소리로
대인께감히후작부의어느서녀를
이젊고유능한천재를적으로돌리는게두려웠던지집주인은잠시망설이다가
댁의일곱째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