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
제8화
October 31, 2026
섭정왕부라는 말에 강청서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새파랗게 질렸다.
“섭정왕부를 간다고요?”
‘양면자수를 놓는데 섭정왕부는 왜?’
고관대작의 저택에 들어가 본 적이 없던 강청서가 섭정왕부란 말에 겁먹은 줄로 알고 박복선이 그녀를 위로했다.
“보름 남짓이면 끝날 거니까 너무 겁먹을 필요 없네. 시간이 촉박한 데다 일이 많아서 매일 오가는 건 비효율적이지. 밤에는 왕부에서 자고 낮에는 왕부의 자수 장인들과 함께 일하면 될걸세. 그리고 하루에 열 냥을 준다고 하였으나 다섯 냥을 더해서 하루에 열다섯 냥을 드리겠네. 자, 일단 사흘분을 먼저 받으시게나.”
박복선은 금화 주머니에서 은덩이를 꺼내 강청서의 손에 쥐여주었다.
“하면 내일 나와 함께 왕부로 가는 걸로.”
강청서는 거절하고 싶었다.
가능하다면 평생 그 지옥 같은 감옥에 발을 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향시가 코앞이라 그녀는 차마 그러지 못했다.
은덩이가 강청서의 손을 누르자, 눈 밑에 쓸쓸한 빛이 스쳐 지나간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 언제요?”
…
이총 골목으로 돌아왔을 때, 오라버니는 오찬을 준비하고 있었다.
푸른색 두루마기는 그의 호리호리한 체형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소매를 팔뚝까지 걷어 올린 모습에서는 문인의 기품이 느껴졌다.
그가 강청서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네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만든 만두이니 맛 좀 보려무나.”
누추한 집이었지만 오라버니의 덕분에 방안에는 온화함이 감돌았다.
눈가가 뜨거워져서 강청서는 고개를 번쩍 들어 올려 눈물을 꾹 참은 후, 미소를 지었다.
저를집에가두어놓으면그날밤일이자꾸떠올라서밤낮으로바느질에몰두하는게오히려마음이편할지도
마치얼음물을뒤집어쓴듯온몸이차가워지더니강희천은뼛속까지스며드는고통이
두주먹을불끈쥐고있던그의손바닥에는손톱자국이선명하게준수했던얼굴의근육이떨리며핏줄이
눈을감고깊게숨을들이마신다시눈을뜬그는강청서에게예전처럼온화한미소를지어
정가고싶다면단사흘에한번씩은집에와야
짧게답한뒤에그릇을움켜쥔채허둥지둥도망치듯자리를뜬강청서가문턱을넘는순간흐르는눈물을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