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
제12화
October 31, 2026
만약 누군가 트럭 앞 상황을 봤다면 틀림없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놀랐을 것이다.
교복을 입은 한 남학생이 단 한 손으로 트럭의 전면을 받치고 서 있었다.
찌그러진 트럭의 범퍼만 봐도 방금 충돌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
방우혁은 담담한 얼굴로 자신의 발끝을 내려다봤다.
도로를 따라 몇십 미터나 밀린 탓에 신던 캔버스화의 밑창은 완전히 닳아 없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만약 그가 맨발이었다면 방금 일어난 건 단순한 충돌이 아니라 폭발이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방우혁은 무려 천오백 년 동안 육체 수련을 이어왔고 그의 몸은 이미 금강불괴의 경지에 도달해 있었다.
달려오던 트럭이 그를 친다는 건 결국 산을 들이받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사실 방우혁은 이미 트럭의 존재를 눈치채고 있었고 운전석에 앉아 있는 인물이 어제 교무처에서 마주쳤던 박대한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그래서 그는 일부러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그렇게 해야 정당방위라는 명분이 생기니까.
“쿵!”
방우혁이 오른손을 앞으로 밀자 무려 10톤짜리 화물트럭이 수 미터 뒤로 밀려났다.
그는 천천히 트럭의 운전석 쪽으로 걸어가 문손잡이를 잡았다.
“크르륵.”
운전석 문이 방우혁의 손에 억지로 벌어졌다.
그 안에 있던 박대한은 여전히 미친 듯이 핸들을 돌리고 엑셀을 밟고 있었지만 트럭의 동력 시스템은 이미 망가져 있었다.
“말도 안 돼!”
트럭 앞에 멀쩡하게 서 있는 방우혁을 본 박대한은 정신이 완전히 멍해졌다.
불과 1분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 그의 상식으로는 전혀 설명되지 않았다.
전속력으로 돌진한 화물트럭에 사람이 치였는데 멀쩡한 것도 모자라 손힘만으로 트럭을 멈추다니?
이건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었다.
영화나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광경이었다.
“차는 고장 났어.”
방우혁의 차분한 목소리가 박대한의 멍한 정신을 현실로 끌어냈다.
“너, 너 지금 뭐하... 으아아악!”
박대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방우혁은 그의 머리를 손으로 잡아 방향판 쪽으로 거칠게 내리찍었다.
“쾅! 쾅! 쾅!”
무거운 둔탁음과 함께 박대한의 비명이 이어졌다.
그 모습을 본 방우혁은 조수석에 있던 무전기를 집어 들고 호출 버튼을 눌렀다.
3초 후, 무전기에서 귀에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한아, 끝냈냐? 내가 이미 애들 보내놨어. 바로 픽업할 거야.”
하문성이었다.
방우혁은 여전히 말이 없었다. 다만 박대한의 머리를 계속 운전대에 내리찍었다.
박대한의 비명은 고스란히 무전기를 통해 반대편 하문성에게 전달됐다.
“야, 뭐야!? 무슨 일이야. 대한아, 대답해!”
하문성이 다급하게 외쳤지만 이미 박대한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점점 신음조차 하지 못하고 결국 의식을 잃었다.
방우혁은 무전기를 들고 조용히 말했다.
“20분 안에 와. 지금 오면 네 부하 살릴 수 있어. 안 오면 시체나 챙겨.”
그 말만 남기고 무전기를 꺼버렸다.
그는 피투성이가 된 박대한을 바라봤지만 눈빛에는 아무런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처리를 마친 방우혁은 트럭에서 뛰어내려 도로 건너편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멍하니 서 있는 여교사 한 명이 있었다.
그녀를 방우혁은 알고 있었다.
장해 중학교 옆 반의 영어 교사인 정다은이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단정한 외모로 학교 내에서도 유명한 인물이었고 많은 남학생이 그녀를 이상형으로 꼽을 정도였다.
방우혁도 복도에서 그녀를 여러 번 마주친 적 있었고 같은 반 남학생들이 그녀에 대해 떠드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다.
‘저 여자가 왜 여기 있는 거지? 방금 일어난 걸 다 본 건가?’
방우혁은 미간을 찌푸리며 다가갔다.
“저, 학생... 너... 괜찮니?”
정다은은 벙찐 얼굴로 물었다. 입술은 살짝 벌어졌고 커다란 눈동자엔 아직도 믿기지 않는 감정이 담겨 있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방우혁은 손가락 하나를 뻗어 정다은의 이마를 톡 건드렸다.
정다은의 몸이 순간 떨리더니 이내 눈빛이 멍해졌다.
“집에 가서 푹 주무세요. 괜찮아질 겁니다.”
“집에?”
정다은은 방우혁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이내 터벅터벅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다.
방우혁은 그녀에게 간단한 소형 마법을 걸었다.
몇분황희숙이네가지반찬과국한그릇을
호텔주방장못지않은손맛에방우혁은늘감탄할수밖에
식사내내황희숙은웃으며이야기했지만방우혁은그녀의눈동자어딘가에걱정과근심이숨어있는걸놓치지
그녀가직접묻지는않았지만도움을청한다면기꺼이손을내밀준비는되어
식사를마친방우혁은
그의집엔작은거실하나와두개의방이있었는데하나는침실다른하나는잡동사니를놓는
지나가던중그방에서약초냄새가
그리고그제야한소유가했던말이
잡동사니방엔예전에서북지방에서들고온하수지가키우던희귀약초들이무더기로쌓여
시중에서는이미자취를감춘것들이고어마어마한가치를지닌약초들이지만방우혁은그냥쓰레기처럼방치해놓고
하수지가이모습을봤다면분명히피토하고쓰러졌을
처방에없다던이안에있을지도
방우혁은약초들을보며
도와주는김에끝까지어차피돈은
한소유를불러서가져가라고
그날방우혁은침대에누워천장을보며생각에
이경지까지올라오면더이상수련으로는진전을얻기
비록아직도연기기간이지만그는무려연기기
사실전부터그는더이상수련이나자연의기운흡수만으론진전을얻지
대신다른방식인요괴의내단을생으로삼키는방법으로만층수를높일수있었고그덕분에올수
하지만지금지구에남은요괴는거의멸종직전이었고최근동안만난건손에꼽을
그래서그의수련은완전히멈췄고발이묶인
방우혁은자신이좀더노력해서넘기면마침내기초를다지는즉축기기로넘어갈수있다고
그순간수천년을기다려온그의꿈이이루어질
하지만지금이상황에서요괴를찾는건사막에서바늘찾기와
어차피시간은천천히
방우혁은눈을감고잠들준비를
하지만그때아래층에서눌러참는듯한흐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