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
제3화
October 31, 2026
반 학생들은 한소유의 시선을 따라 방우혁이 있는 구석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방우혁 앞자리의 하동민에게로 향했다.
하동민은 2반의 남신으로 잘생긴 외모와 부유한 집안 덕분에 반 여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이었다.
‘설마 한소유가 이 반으로 온 것도 하동민 때문인가?’
“동, 동민아, 한씨 가문의 딸이 너를 노리고 온 것 같은데?”
옆자리 우도운이 팔꿈치로 하동민을 찔렀다.
하동민도 약간 어리둥절했다.
고1 때 그는 한소유에게 작업을 걸었지만 말 한마디 제대로 못 꺼내보고 한씨 가문에서 보낸 사람에게 경고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하동민은 한소유가 자신이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고3이 되어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한소유가 왜 갑자기 찾아온 걸까? 설마 한소유가 오랫동안 나를 짝사랑해 왔던 건가?’
이렇게 생각하니 하동민은 곧바로 허리를 펴고 앞머리를 정리하며 속으로는 굉장히 흥분했지만 겉으로는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반 학생들의 시선은 모두 한소유와 하동민에게 집중되었다.
방우혁과 유지석은 이미 완전히 소외당하고 있었다.
이 둘 중 하나는 뚱뚱한 오타쿠에, 다른 하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여신 한소유의 관심을 받을 리 없었다.
“또 한 송이의 꽃이 하동민에게 짓밟히는구나!”
“아, 나도 하동민처럼 돈 많고 잘생겼으면 좋겠다.”
“한소유는 내 여신인데, 어떻게 다른 남자를 좋아할 수 있지?”
반 남학생들은 부러움과 질투가 교차하며 복잡한 심경이었다.
담임 황해수는 상냥하게 한소유를 바라보며 물었다.
“한소유 학생, 하동민의 옆자리에서 앉고 싶어?”
한소유는 말없이 교단에서 내려와 방우혁이 있는 자리로 걸어갔다.
하동민은 긴장되어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는 첫 마디를 뭐라고 해야 할지 고민 중이었다.
한소유가 점점 가까워지자 하동민은 입가를 살짝 올려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꺼내려 했다.
그런데 한소유는 그의 옆을 지나쳐버렸다.
“선생님, 저는 방우혁과 같이 앉고 싶어요.”
한소유는 방우혁을 바라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교실은 적막에 휩싸였다. 학생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지? 한소유가 존재감 없는 방우혁과 같이 앉고 싶다고? 남신 하동민이 아니라?’
“저기, 이 자리를 나에게 양보해 줄 수 있을까?”
한소유는 놀란 유지석에게 부드럽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물었다.
뚱뚱한 오타쿠인 유지석은 이런 미소녀를 이렇게 가까이서 마주한 적이 없었다. 그는 얼굴이 빨개지며 입을 벌렸지만 말을 잇지 못했다.
“난 너랑 같이 앉기 싫어.”
유지석이 대답하기도 전에 옆의 방우혁이 입을 열었다.
“와...”
몇몇 남학생들은 참지 못하고 탄성을 내질렀다.
‘한소유가 방우혁과 같이 앉자고 한 것도 충격인데 방우혁이 한소유와 같이 앉는 걸 거절한다고? 자기가 지금 뭘 거절하는 건지 알고 있는 걸까?’
전교 남학생들의 꿈이었다.
‘네가 싫으면 내가 할게!’
반 남학생들의 마음속에서 외침이 터져 나왔다.
방우혁의 거절에도 한소유는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황해수를 바라보았다.
한소유의 시선을 느낀 황해수는 긴장되었다.
한소유의 신분이라면 교장조차도 그녀 앞에서 공손하게 굽실거려야 했다. 그녀의 작은 요청 하나쯤은 황해수가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황해수는 방우혁을 노려보며 엄격하게 말했다.
“방우혁, 태도를 바르게 해! 한소유 학생이 우리 반에 새로 왔는데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되지! 너랑 유지석은 수업 중에 수다 떠는 일이 많아서 처음부터 둘을 떨어트리려고 생각 중이었어. 마침 한소유 학생이 너랑 같은 자리에 앉길 원하니 유지석은 2조 맨 뒤로 가서 혼자 앉아! 지금 당장 이동해!”
담임의 명령에 방우혁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몇 분 후, 한소유는 원하는 대로 방우혁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유지석은 외롭게 2조 맨 뒤로 이동해야 했다.
“한소유 학생은 우등생 반에서 온 우등생이니 모두 본받도록 해.”
황해수는 또다시 아첨했다.
방우혁에게 한소유와 같은 자리에 앉는 건 분명히 좋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이 학교에서 2년 동안 조용히 지내며 반 학생들 절반 이상이 자기 이름도 모르게 했는데 이 모든 게 한소유 때문에 망쳐졌다.
지금처럼 수업 중임에도 불구하고 방우혁은 많은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하.”
방우혁은 한숨을 쉬며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한소유는 눈짓으로 방우혁을 관찰했지만 계속 말을 꺼내지 않았다.
방우혁도 한소유와 대화할 생각이 없어 책상에 엎드려 눈을 감았다.
종이 울리자 반은 곧바로 떠들썩해졌다.
모두의 논점은 방우혁과 한소유였다.
하동민과 우도운은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앞으로 가서 몇몇 남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쳇, 동민아, 나는 한소유가 너를 찾으러 온 줄 알았어. 알고 보니 방우혁 그 자식을 노린 거였네!”
한 남학생이 말했다.
하동민은 얼굴이 어두워졌고 속으로는 부끄러움과 분노가 치밀었다.
아까는 자신감에 차서 자신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는데 한소유는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아니, 좀 이상한 점이 있는 것 같아. 방금 한 시간 내내 한소유와 방우혁이 대화하는 소리를 못 들었어. 이 둘은 완전히 모르는 사이인 것 같아.”
우도운이 말했다.
우도운의 말에 남학생들은 뒤쪽의 방우혁과 한소유를 바라보았다.
방우혁은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한소유는 뭔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 둘 사이에 교류는 전혀 없었다.
“내 생각엔 한소유의 진짜 목표는 동민이야! 방우혁 옆에 앉은 건 동민이 뒤에 앉을 수 있어서일 뿐이지!”
그는영웅이아니었고영웅이되고싶지도
우리는다줄수
한소유는다시
도와줄수나는돈도필요
방우혁은담담하게대답하고는
두걸음걸어가다가다시돌아서며
그리고자리를옮겨줬으면너랑같이앉고싶지난정말귀찮은걸
방우혁이뒤도돌아보지않고떠나자한소유는화가나서얼굴이
한씨가문의아가씨로서그녀는이렇게낮은자세로애원해본적이심지어눈물까지
하지만이방우혁이란자는완전히무감각했고태연하게
거그럼내가더귀찮게해줄
한소유는이를
둘은교실로돌아왔고다음수업시간내내아무런대화도
오전마지막수업이끝날때까지방우혁은책상에엎드려잠을한소유는책을정리하며방우혁의어깨를손가락으로
우리같이점심먹으러
한소유는달콤한목소리로
방우혁은고개를들고환하게웃는한소유를바라보며불길한예감이
어젯밤에너무계속내가밥사다기다리고
한소유는눈빛에교활함이스치며자리에서
교실안에서이말을들은학생들은
이말의파급력은
너무힘들었다는건무슨이말을할때한소유의얼굴에흘러내린수줍음과홍조는또설마한소유가방우혁과
반남학생들의질투어린시선을받으며방우혁은
한소유가진심으로자신에게골칫거리를안겨주려는
하지만한소유는오해를만들기위해자신의명성까지더럽힐각오가되어
그녀도꽤과감한
방우혁은전혀개의치
그는귀찮은걸싫어할두려워하지는
유명해지고애들이질투하는정도가뭐
년을수련한사람이소녀의장난에당할정도로약할리
방우혁은일어나유지석을찾아점심을먹으러가려했지만누군가가그를
너랑이야기좀하려고하는데복도로
그사람은바로앞자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