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
제2장
October 31, 2026
오늘 밤 온서빈은 평소와 너무 달랐기에 생각 끝에 심유정은 한가지 추측만 떠올렸다.
“아직도 화난 거야?”
“그런 거 아니야.”
온서빈은 여전히 침착했고 목소리에는 무기력함이 담겨 있었다.
거짓말이 아닌 것 같은 그의 표정에도 심유정은 여전히 불안한 듯 손목에 걸린 시계를 흘끗 쳐다보다가 결국 한발 물러서기로 했다.
“너무 늦었어. 나랑 같이 가.”
그렇게 말하며 현관으로 향하는데 뒤에서 온서빈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됐어. 내 친구들 모임인데 네가 가면 불편해지지.”
그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심유정의 움직임도 멈췄다. 그가 거절할 줄은 몰랐던 그녀의 눈동자에 놀라움이 번쩍였다.
두 사람이 만나면서 몇 년 동안 온서빈은 친구들에게 그녀를 소개해 주려고 몇 번이나 언급했지만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매번 거절했었다. 그런데 이젠 그녀가 먼저 가겠다고 하니 그가 거절했다.
심유정이 막 입을 열려는 순간 온서빈은 이미 그녀를 지나쳐 곧장 문밖으로 나갔다.
모임 장소는 클럽이었고 온서빈이 들어서자마자 이미 도착해 있던 몇 명의 사람들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귀한 손님이 오셨네. 우리 온서빈이 무슨 바람이 불어서 왔을까? 이번에도 핑계 대면서 안 올 줄 알았는데.”
“맞아. 매번 초대해도 일이 있다고 했잖아. 진짜로 여자 때문에 친구들 다 버린 줄 알았어.”
친구들의 놀림에 온서빈도 다소 민망해서 자조적인 웃음을 띠었다.
“그땐 내가 멍청했어. 눈이 멀어서 날 사랑하지도 않은 여자 때문에 친구들을 멀리했네.”
그는 사람들 한가운데 앉아 테이블 위에 놓인 술을 자연스럽게 한 모금 마셨고 달큰한 술이 입안에 흐르자 그의 두 눈이 추억에 잠겼다.
사실 그는 술을 즐겨 마셨지만 심유정이 싫어해서 끊었다.
똑같은그녀는어른처럼손을들어그의머리를
아직네옆에단지네가학교에있을때부모님은직장에있고집에서밥을먹고있을때는출장중이고네가보러갔을땐마침집으로돌아갔을늘곁에있는데앞으로는그냥서로스쳐지나갈하지만언젠가는반드시만날
이말을들은온서빈은마침내고개를들어멍하니그녀를
그이후로그말만을되새기며온서빈은엄마아빠가없는긴밤을
그들이여전히곁에있지만매번스쳐지나칠뿐이라고자신을설득하고몇년이지나면다시만날수있을거라고자신에게
그후로도오랫동안온서빈은그말과그녀를잊지
그녀에대해아는것이라곤심유정이라는이름뿐이었지만
몇년이지나고온서빈이어른이된후하림은심유정과의소개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