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3
제3장
October 31, 2026
처음에 하림은 자기 딸이 뭐든 잘하는데 타고난 성격이 차가워서 만나면 마음을 여는 데 오래 걸릴 것이라고 했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심유정의 따뜻한 면을 보았기 때문에 갖은 방법을 다해 그녀의 마음을 열 생각이었다.
5년간의 연애 동안 온서빈의 모든 게 그녀 중심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옷은 물세탁이 불가능해서 매일 퇴근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세탁소에 옷을 보내 세탁을 맡기는 것이었고 매일 집에 도착해서 바로 따뜻한 밥과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무심한 한마디에 좋아하는 주얼리 디자이너 일을 그만두고 심유정의 회사 근처에서 급여는 적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사무직을 찾아 그녀의 집으로 이사까지 했다.
심유정이 술 냄새가 싫다고 해서 바로 술을 끊었고 친구들과도 거리를 두었다.
...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그는 집이 없는 것 같았고 어디를 가든 떠돌이 신세였다.
그러나 심유정과 함께한 후 그는 무의식적으로 의지할 곳이 있다고 느끼며 심유정이 있는 곳이 곧 집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를 돌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다행히 그의 헌신이 전부 헛된 것은 아니었고 심유정은 더 이상 그에게 차갑게 굴지 않으며 새해 선물 교환 약속 같은 그의 바람도 들어주었다.
모든 것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쯤 두 사람의 삶에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났다.
이름은 송성진, 그녀의 대학 동기였다.
결벽증이 있는 심유정은 온서빈에게 차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했고 그녀가 싫어하자 온서빈도 굳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날 송성진이 그녀의 차에서 과자를 먹고 있는데도 그녀가 아무 말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온서빈이 처음 디저트 만드는 데 성공했을 때 디저트를 가져와 그녀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지만 심유정은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인상을 찌푸리고 바로 밀어냈다. 그런데 나중에 송성진과 함께 밥을 먹을 때 송성진이 싫어하는 디저트를 전부 그녀에게 내밀었을 땐 흔쾌히 받아들였다.
온서빈의 친구들은 모두 술을 좋아하고 여가 시간에 가장 좋아하는 것이 술집에 가서 술 마시는 것인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심유정은 시끄러워서 싫다며 그런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인상을 찌푸렸지만 송성진이 술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을 땐 거절하는 게 아니라 그와 동행했다.
그리고 온서빈이 물어볼 때마다 그냥 친구 사이라며 괜한 생각 말라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결국엔 온서빈을 그렇게까지 사랑하지 않았을 뿐이다.
모든 것을 털어놓자 온서빈은 가슴을 짓누르던 돌덩이가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고 다른 친구들은 침묵을 지켰다.
한참이 지나서야 누군가 오랜 침묵을 깼다.
“널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계속 그 여자 옆에 있는 거야?”
온서빈은 그 말을 하는 연지성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더니 고개를 저었다.
“이젠 안 그래. 헤어지기로 결심했고 나 보름 뒤면 출국해.”
온서빈이손을
냄새그럼따로자는게
말을마친그는심유정을내버려둔채뒤돌아안방으로돌아갔고씻고나온뒤객실문이쾅닫기는소리가
심유정은화가
예전같으면너무당황해서어쩔줄몰라하며서둘러달래주러갔을텐데지금은더이상신경쓰지않고곧장잠에
다음날온서빈은아침일찍집을나서회사에사직서를간단한절차에인수인계도금방마무리되어집으로돌아왔을땐겨우
문에들어서자마자케이크를들고나가는심유정을본온서빈의시선은그녀의손에들린케이크로향했고문득오늘이송성진의생일이라는사실을
그가돌아오는것을보고도심유정은멈춰눈길한번주지도않고곧장문밖으로
그들의냉전이시작됐다는징후라는걸잘알았기에온서빈도잡지
송성진이귀국한후동안송성진때문에수없이다툼이있었고다툼이끝나면둘은늘냉전상태로한동안이렇게매번그녀가이런식으로나올때면온서빈은곧장잘못했다고말하며그녀의화가풀릴때까지달래곤했지만이번에는곧장시선을돌리며전혀그녀의기분따위신경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