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
제4장
October 31, 2026
심유정이 떠난 후 온서빈은 머뭇거리지 않고 곧장 방으로 가서 컴퓨터를 켰다.
보름 후에 런던에 가는데 먼저 살 집을 찾아야 했고 현지 음식을 찾아 집에서 연습하곤 했다.
앞으로 외국에서 혼자 살려면 미리 적응해 두는 편이 좋았다.
침대에 누워 무심코 휴대전화를 뒤적거리던 온서빈은 30분 전에 송성진이 인스타에 글을 올린 것을 봤다.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해줘서 고마워.]
맨 마지막에는 송성진 옆에 앉은 심유정이 이제껏 본 적 없는 다정한 눈빛으로 송성진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심유정을 비롯한 심유정의 친구들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고 심지어 첫 번째 댓글은 심유정이 남긴 것이었다.
[내가 약속한 건 반드시 지켜.]
그녀의 친구들도 저마다 댓글을 남기며 부추겼다.
[두 사람이 행복하니까 보는 우리도 행복하네.]
하지만 화기애애한 댓글 창이 마지막 댓글로 와장창 분위기가 깨졌다.
[그만해. 온서빈이 보면 또 뭐라고 해.]
처음에 온서빈은 난리를 부렸었다.
당시에는 송성진이 심유정의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정말 친한 친구 사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심유정이 송성진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남다르다는 걸 눈치챘어도 이성끼리 아무리 친구 사이라 해도 남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당히 거리를 두라며 좋게 얘기했었다.
더할 나위 없이 당연한 말인데 심유정은 곧장 표정이 굳었다.
“우린 친구로서 정상적으로 만나는 것뿐인데 거리를 둘 게 뭐가 있어?”
생각에서헤어나온온서빈은그들의말처럼심유정에게따지는대신휴대폰을끄고깊은잠에
다시잠에서깼을때는한밤중이었고심하게흔들리는느낌에눈을뜨자어두운표정의심유정이
그는침대옆휴대폰에손을뻗어시간을확인한뒤짜증이확치밀어
온서빈은긴한숨을내쉬며짜증스러운마음을억누른채시선을돌려그녀를
그런데심유정이곧바로차가운목소리로불쾌감을한껏드러낼
내가네여자친구인건내가이렇게늦게돌아왔는데전화도안내친구남자친구들은빨리오라고전화해서재촉하기바쁜데넌문자한통도없이뭐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