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
제5장
October 31, 2026
온서빈은 심유정이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송성진이랑 같이 있는데 내가 뭘 물어? 예전에는 친구들 모임 갔을 때 자꾸 전화해서 귀찮다며, 그래서 전화 안 했어. 그리고 송성진이랑은 그냥 친구고 별 사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어?”
논리적인 그의 설명에 심유정은 다소 말문이 막혔다.
그런 게 아니라고,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 늦게 돌아오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그냥 잠들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려다가 당당한 이유에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다가 얼마 전 송성진이 올렸던 게시물을 떠올리자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성진이 올린 게시물 때문에 화가 난 거네.”
확신에 찬 심유정의 말에도 온서빈은 고개를 저었다.
“나 화 안 났어.”
심유정은 한숨을 내쉬며 온서빈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은 채 그저 고집을 부리는 거라고 생각하며 해명했다.
“나랑 성진이는 오래 알고 지낸 친구니까 생일에 가서 도와주는 건 당연한 거고 게시물에 달린 댓글은 그냥 장난으로 한 말이니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
다시 졸음이 밀려오자 온서빈은 그녀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지도 않은 채 대충 대답했다.
“그래, 알았어. 가서 쉬어.”
“내가 한 말 다 진짜야. 그것 때문에 화낼 필요 없어.”
심유정은 대충 넘기려는 태도에 인내심이 바닥나기 시작했다.
한숨을 내쉰 온서빈도 어이가 없었다. 너무 피곤해서 이런 식으로 그녀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내가 화가 안 났다는 걸 믿을래?”
그는 휴대폰을 들어 게시물을 하나하나 찾아내 심유정이 보는 앞에서 ‘좋아요’를 눌렀다.
“이러면 믿을래?”
심유정은 침묵하며 온서빈이 정말 화가 나지 않았는지 그의 얼굴에서 답을 찾으려는 듯 가만히 응시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한발 물러난 심유정이 그의 옆에 앉아 팔을 뻗어 허리를 감싸려고 했지만 온서빈은 조용히 반대편으로 움직여 피했다.
예상치도못한이유에심유정은
요즘온서빈이무척이상한것같았지만그이유를몰라결국엔아직송성진때문에화가난것이라고
그래서한결누그러진어투로다시말을
놀이공원가고싶다고하지오늘같이가줄테니까화
이미수없이화가난게아니라고설명했던온서빈은더이상말하기어차피말해도멋대로생각할게
놀이공원도예전에는가고싶었던게
어려서부모님을잃고놀이공원에데려다줄사람이없었기에심유정과사귀면서여러번언급하며같이가자고
하지만그때마다그녀는너무그건애들이나하는일하느라바빠서시간이놀이공원에관심이없다며
과거를떠올리며이번에는그가고개를절레절레
애들이나노는곳엔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