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
제7장
October 31, 2026
이 말이 나오자마자 다른 여러 친구가 끼어들었고 온서빈은 그들의 궁색한 변명을 들으면서 굳이 들추지는 않았다. 오는 내내 놀라서 소리를 지른 사람이 송성진이라는 것도, 설령 그가 정말 못한다고 해도 굳이 송성진이 나설 필요가 없으며 이 많은 사람 중에 심유정이 꼭 역할을 맡을 이유는 없다는 것도.
심유정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거절도 하지 않았는데 이때 송성진이 입을 열었다.
“그건 아니지. 유정이랑 내가 하면 서빈이가 화낼 거야.”
말은 거절하면서도 그의 손은 심유정을 끌어당기며 놓지 않았고 온서빈을 바라보는 눈엔 도발이 가득했다.
바로 그때 묵묵히 듣고 있던 온서빈이 움직이자 송은영과 다른 사람들은 그가 또 화났다고 생각하며 은근슬쩍 나무라기 시작했다.
“게임일 뿐인데 왜 그렇게 신경 써?”
온서빈은 마음속으로는 콧방귀를 뀌었지만 겉으로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소리야? 사회자가 없잖아. 난 사회자를 하려는 것뿐이야.”
그렇게 말한 후 그는 사회자석으로 걸어가 심유정과 송성진에게 서둘러 해당 자리에 서라는 신호를 보냈다.
모두 예상치 못한 그의 반응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다가 온서빈이 괜찮다고 했으니 괜찮은 거라며 두 사람이 나서도록 부추겼다.
준비가 끝나고 온서빈은 주례사를 시작하며 순조롭게 진행했다. 온서빈이 신랑 신부가 키스하라는 말에 심유정은 멈칫했다.
당황한 그녀의 모습에도 온서빈은 이유를 묻지 않은 채 그녀의 뒤로 걸어가 심유정을 송성진 쪽으로 밀었다.
비틀거리던 심유정의 입술이 송성진의 볼에 닿았고 입맞춤이 끝나자 뒤의 막이 열리면서 남자주인공의 시점으로 찍은 영상이 재생되었다.
나쁜 여자에게 속아 마음을 다 빼앗긴 채 결혼 당일에 죽은 남자의 원한이 풀리지 않아 이곳 집에 갇힌 채 악귀가 되었고 이 세상 모든 나쁜 여자를 죽이려고 마음먹었다가 플레이어 간의 ‘진실한 사랑’에 감동해 결국은 집념을 내려놓았다는 이야기였다.
이야기가 끝나고 마지막 문이 열리며 일행은 방에서 나왔는데 영상에서 보던 ‘진실한 사랑’에 저마다 다른 표정을 지었고 온서빈만 태연하게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았다.
“서빈아, 방금 성진이랑 나는...”
심유정이 해명하려던 순간 말을 마치기도 전에 온서빈이 가로챘다.
“알아, 다 알아. 게임일 뿐이잖아.”
태연한 그의 표정에 심유정은 마지막에 그가 밀었던 걸 떠올렸다.
“그러면 마지막에 날 밀었던 건 무슨 뜻이었어?”
여자 친구를 다른 남자에게 밀어버리는 남자 친구도 있나.
그녀는 온서빈의 얼굴에서 어떤 단서를 찾아내려는 듯 유심히 쳐다봤지만 그는 웃으며 말했다.
“무슨 뜻이긴, 빨리 끝내고 나갈 생각이었지.”
여권을받은후가장먼저한일은여권과합격을알리는메일내용을사진으로찍어인스타에올리는
여정의
심유정과그들의친구들을제외한모두가볼수있게게시물을
그저기쁜소식을전하려던것이었는데사흘뒤뜻밖의전화를
대학시절동안자신을가르쳤던교수님이었는데심유정을위해좋아하는일을포기한이후연락이
지금생각해보면그때교수님은아마그에게화가났던것
왜갑자기저한테
전화기너머로들려오는교수님의목소리는
디자인공부하러외국에마침내일동창회가있는데너도얼굴한번
오랫동안보지못했던교수님과동기들을생각하며온서빈은망설임없이
그날그는심유정이언제돌아왔는지도모른채객실에서일찍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