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8
제8장
October 31, 2026
다음 날, 온서빈은 집을 나와 교수님이 보내준 주소로 택시를 타고 곧장 달려갔고 예약한 자리에 들어서자마자 교수님이 반갑게 맞아주며 옆에 앉혔다. 동창회라 오랜만에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다.
밥을 먹고 수다를 떨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고 온서빈이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전화를 들어 확인하니 심유정의 로펌에 있는 인턴의 전화였다.
전화를 받자마자 반대편에서 당황한 인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빈 씨, 심 변호사님께서 또 위가 아프다는데 어떤 약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떡해요?”
온서빈은 숨김없이 인턴에게 평소 그녀가 먹던 약 두 가지의 이름을 알려줬고 저쪽에서 무언가 뒤적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마지막엔 흐느끼는 듯한 인턴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빈 씨, 사무실에 없는 것 같은데 가져다줄 수 있어요?”
예전 같았으면 인턴의 말을 듣고 바로 가겠다고 했겠지만 지금은 망설이는 기색 하나 없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없으면 가까운 약국에 가서 사거나 배달시키는 게 더 편하니까 제가 갈 필요는 없죠.”
그렇게 말한 뒤 바로 전화를 끊었고 이를 보고 침묵하던 교수님이 입을 열었다.
“네가 모든 걸 포기하게 만든 여자 친구?”
온서빈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러면 네가 출국하는 건 동의했어?”
교수님은 걱정이 담긴 목소리로 온서빈을 바라보셨다.
과에서 1등을 차지하던 온서빈은 주얼리 디자인을 좋아하고 재능도 있었으며 열심히 하려는 의지도 있었기에 장래가 밝았는데 연애 때문에 여자 친구를 보살피느라 주얼리 디자인까지 포기했다.
그는 또다시 온서빈의 여자 친구가 동의하지 않아 어렵게 얻은 이 기회를 포기할까 봐 걱정되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온서빈은 재빨리 고개를 저었다.
“여자 친구가 동의하든 안 하든 이미 헤어지기로 결정했으니 상관없어요.”
무의식적으로 물어본 것만으로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들을 줄은 몰랐던 교수님은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연달아이어지는질문에그에대한불만이잔뜩담겼지만심유정의태도와는정반대로온서빈은여전히평온한얼굴로그녀를
안간건정말로일이있어서그런거고네회사와멀리있는내가굳이갈필요는사람시켜서사오거나배달시키는게더빠르고내가가도도와줄방법은
그렇게말하며자리를뜨려는데더이상차분함을유지하기힘들었던심유정이결국언성을
너전에는이러지
온서빈이덤덤하게그녀를
예전엔
심유정이몸이살짝떨리며더욱흥분할것같은두눈을보자온서빈은미간을꾹누르며손을뻗어그녀를
이윽고그의입에서나온말에심유정은살얼음판에갇힌
시간도늦었고나피곤하니까진정좀난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