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
제13화
October 31, 2026
강서윤이 물었다.
“허남준 씨는 어디 있어요? 저랑 만날 자신도 없대요?”
장수연은 아무렇게나 둘러댔다.
“요즘 사부님이 조금 바쁘셔서 여기까지 오실 시간이 없다고 하셨어요.”
강서윤의 눈에는 잠깐 미묘한 실망감이 스쳤지만 곧 잘 감춰졌다.
“마음대로 하래요. 어차피 보고 싶지도 않아요.”
장수연이 막 나가려다 무심코 테이블 위에 시선을 두었다. 그 위에는 배달 음식 상자가 잔뜩 있었다.
“이게 며칠 동안 드신 거예요?”
“네.”
강서윤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장수연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상하네요. 사부님께서 매일 담백한 음식들을 챙겨 드린다고 들었는데, 왜 이런 걸 드시고 계세요?”
“뭐라고요?”
강서윤이 눈살을 확 찌푸렸다.
“허남준 씨가 저한테 밥을 해줬다고요? 그게 언제 일인데요? 저는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자신이 말을 실수했다는 걸 눈치챈 장수연은 얼른 입을 막고 돌아서서 병실을 나가버렸다. 어수선한 병실에는 강서윤만 덩그러니 남았다.
그녀는 중얼거렸다.
“밥이라니...”
그날 오후, 문석진은 막 퇴원 수속을 끝낸 뒤 병실 문 앞에 놓여 있는 밥을 또 발견했다.
“귀신같이 또 있네!”
도시락은 당연히 쓰레기통에 처박혔다. 하지만 오늘은 어둠 속에 숨어 있던 강서윤이 모든 걸 눈에 담았다.
“이제야 알겠네...”
“서윤아, 퇴원 수속 다 마쳤어. 너는 모르겠지만 이거 처리하는 게 진짜 귀찮더라. 왔다 갔다 뛰어다니느라 완전 힘들었어.”
헐떡이는 문석진은 조금이라도 걱정 받길 바랐지만 돌아온 건 차가운 시선뿐이었다.
“서윤아, 왜 그래? 왜 그렇게 날 봐?”
강서윤은 시선을 거두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가자.”
창가에 서 있던 허남준은 강서윤이 차에 오르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다.
왠지 모르게 마음속에는 묘한 상실감이 번졌다.
그가제때귀국할수있었던건전부부모가소식을알려준하마터면정말큰떡을놓칠
지금바로
경해
이별장을강서윤에게서넘겨받은다음문석진의부모는온식구와함께이사해
오늘별장은유난히온갖친척들이거실에넓은거실도꽉차보일
마침문석진이돌아오자모두우르르
몇년못봤더니석진이가더
잘생기기만한게아니라강대표까지잡았으니인생대박
석진이아무리잘나가도친척들잊으면안되는거
그런말씀해성씨가우리를잊을리
여러사람이한마디씩거들며억지웃음을짓는모습이무척
더군다나문석진은그들을전혀기억하지못해어리둥절할
문해성과나지숙은입이귀에걸려도무지다물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