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
제2화
October 31, 2026
강희진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인 채 순종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두 눈에 원한이 스쳐 지나갔다.
강원주와 강희진은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정도로 많이 닮았다. 강원주는 그녀에게 다가가 턱을 움켜쥐고 목덜미에 드러난 흔적들을 샅샅이 훑어보면서 질투심을 드러냈다.
“흥. 요망한 여우 같은 네 어미와 똑같구나. 얼굴 말고는 내세울 게 하나도 없는 것.”
하도 꽉 잡아서 얼굴이 아팠지만 강희진은 여전히 시선을 늘어뜨리고 순종적인 표정을 지었다.
“폐하께서 총애하시는 분은 화비마마이십니다. 제가 어찌 감히 그런 은총을 바라겠습니까?”
그 말에 강원주의 표정이 조금 누그러들더니 손을 뿌리치고 입꼬리를 씩 올렸다.
“그래도 네 분수를 아는구나.”
강희진은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손가락 마디가 하얘질 정도로 주먹을 꽉 쥐었다.
“승은을 입었으니 이 약을 먹거라.”
강원주는 그녀의 달라진 분위기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탁자 앞에 앉았다.
“내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르는 게 좋을 거다. 네 어미의 목숨이 아직 내 손 안에 있다는 걸 명심하거라. 만약 딴마음을 품는다면 너희 모녀는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강희진은 일부러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제가 어찌 감히 그러겠습니까.”
강원주는 코웃음을 치고는 상궁에게 탕약을 가져오라고 했다.
코를 찌르는 역겨운 냄새가 코끝을 스치자 강희진은 구역질이 날 것 같았지만 그래도 순순히 들이켰다.
이 탕약은 전생에도 먹었던 것이었다. 여인의 회임을 돕는 탕약이면서도 몸을 쇠약하게 만드는 탕약이었다.
강씨 가문에서는 애초부터 강희진이 아이를 낳은 후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오늘따라 그녀가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자 강원주는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폐하께서 언제 다시 너를 찾으시겠다고 하셨느냐?”
강희진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선우진은 아침에 오늘 밤 그녀를 보러 오겠다고 했다. 전생에 정말로 왔었고 밤새도록 그녀를 괴롭혀 잠 못 이루게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강원주는 질투심에 눈이 멀어 일부러 트집을 잡아 그녀를 빗속에 무릎 꿇리고 벌을 준 바람에 꼬박 사흘 동안 열병을 앓았다. 하지만 강희진을 들여다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강희진은 재빨리 머리를 굴리고는 불안한 척하며 말했다.
“아무 말씀 없으셨어요. 아침에 제가 깨기도 전에 조정에 나가신 걸 보면 많이 바쁘신 듯합니다.”
강원주는 눈살을 찌푸리면서 강희진의 종아리를 발로 걷어찼다.
“쓸모없는 것. 됐다... 이만 물러가거라.”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아픔을 참으면서 절뚝거리며 나갔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오자 눈빛이 점차 차가워졌다.
오늘 아침 선우진은 밤에 그녀를 보러 오겠다고 했다. 전생에 그는 정말로 명광궁에 왔었다. 하지만 이젠 강원주가 전생에서처럼 총애를 받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오늘 밤이 그 절호의 기회였다.
...
선우진은 조회를 마치고도 한가할 틈이 없었다. 상서방에 상소문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봐야 했다.
그가 즉위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았고 조정에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자들이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강상목이 가장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선우진은 강상목이 동료를 탄핵하는 내용의 상소문을 보고 싸늘하게 웃으면서 주필로 크게 X를 그었다.
상소들을 모두 처리하고 나니 벌써 일경이 지났다.
그가 관자놀이를 누르면서 무표정하게 밖으로 나오자 정허운이 재빨리 다가가 물었다.
된짐이좀총애했다고교만을부리는
주변의궁인들은숨소리조차제대로내지
결국강원주가잔뜩굳은얼굴로걸어나오더니억지웃음을
용서하여방금막그대로나올수가없어서단장하느라조금
선우진은그녀를보면서얼굴을살짝무슨이유인지강원주를본순간마음속에있던흥미가확그녀의뼛속깊이배어있는연약하고매혹적인모습은그저그의착각인것만
그의표정이차가워지자강원주는불안한마음에소매를
돌아가서쉬도록그저지나가는길에들른
강원주가가까이다가올수록선우진은거부감이더욱심해져손을휘저어그녀를
그녀의표정이확선우진이나가는모습을보면서분한마음에손수건을꽉
어디있는지당장감히거짓말을절대가만두지않을
그러고는옆에있는찻잔을바닥에던져버렸고두눈에살기가
명광궁전체를거의다뒤져서야궁녀들이강희진을끌고
여우같은요망한얼굴을본순간강원주는속에서끓어오르는분노를참지못하고뺨을
아버지의계획을망치려고일부러폐하가오실거라는걸알려주지않은
뺨을맞은강희진은그대로바닥에주저앉았고볼이순식간에붉게
그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