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
제5화
October 31, 2026
그토록 사람을 홀리던 계화 향은 사라졌고 단맛은 여전했지만 궁에서 날마다 먹던 흰목이버섯찜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만 그 흰목이버섯찜에 어머니가 남긴 계화 가루를 넣었다고 말했던 게 떠올라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재료가 다 떨어져서 그 맛이 안 나는 건가? 곧 추석도 다가오는데 친정이 그립다고 하면 친정 나들이를 허락하고 정승 부인에게 계화 가루를 만드는 법을 배워오라고 해야겠다.’
선우진은 그렇게 생각하며 또 다른 음식인 새알심을 맛보았다. 입안 가득 느껴지는 지나친 단맛에 선우진은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새알심은 수라간에서 만든 것보다도 맛이 없었다.
“폐하, 왜 그러시옵니까? 입맛에 맞지 않으시나이까?”
선우진의 안색이 변한 걸 본 강원주는 마음이 불안해졌다.
‘그 망할 년이 날 속인 게 맞구나. 폐하께서 단 음식을 좋아하실 리가 없지.’
“괜찮다.”
선우진의 태도가 조금 싸늘했고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비볐다.
‘저 붉은 입술로 먹여준 게 아니라서 그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 건가?’
강원주는 그의 생각을 전혀 모른 채 다른 맛도 만들라고 시킨 걸 다행이라 여겼다.
그녀는 환하게 웃으면서 고기 완자를 젓가락으로 집고는 다정하게 말했다.
“방금 드신 게 입맛에 맞지 않으신다면 이것 좀 드셔보시옵소서.”
하얗고 깨끗한 손목을 본 순간 선우진은 오후에 있었던 그 황당한 일이 떠올랐다.
입을 살짝 벌리고 고기 완자 맛을 봤는데 특유의 향이 코를 찔러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렸다.
강원주는 미소를 잃지 않다가 그의 안색이 어두워진 걸 보고는 당황해서 젓가락을 쥔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폐하...”
젓가락 끝에 묻은 고기 완자의 국물이 선우진의 곤룡포에 떨어졌다.
선우진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지더니 억지로 고기 완자를 씹어 삼키고는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배부르구나. 날이 늦었으니 쉬도록 하라.”
강원주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폐하께서 내가 준비한 음식을 싫어하시는 것 같은데... 대체 이유가 뭐야?’
그만 쉬라는 선우진의 말에 그녀는 창백해진 얼굴로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폐하, 소첩 아직 목욕을...”
그러자 선우진이 웃으면서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그럼 어서 가서 씻지 않고 뭐 하느냐? 짐이 또 너를 기다려야 한단 말이냐?”
아까 마치지 못했던 일을 떠올린 선우진은 욕망을 드러내면서 강원주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전에는 이 계집의 맛을 알아 넋이 나갔었는데 지금은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그녀를 쳐다보는 선우진의 두 눈이 어둡기만 했다. 강원주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다.
‘폐하께서 눈치채신 건 아니겠지?’
강원주는 강희진의 애교 넘치는 모습을 흉내 내면서 그의 손을 밀어냈다.
“폐하, 소첩 목욕하고 오겠나이다.”
선우진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다시 얼굴을 찌푸렸다.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녀의 뒷모습을 빤히 보면서 손가락을 매만졌다.
...
강원주는 선우진을 잘 구슬린 다음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춘희에게 강희진을 뒤채로 데려오라고 한 뒤 억지로 약을 먹였다.
약때문에이성을잃은강희진은입술을깨문채초롱초롱한두눈으로그를
선우진은아무말도하지않고그녀에게다가가더니턱을잡고바로입을
곤룡포가흠뻑젖었고품긴안긴여린여자는참으로부드럽고웬일인지전보다훨씬적극적인것같았고팔로그의목을
그는저도모르게침을꿀꺽커다란손으로강희진의허리를잡고입술로그녀의귓불을
만든음식이참맛이혹짐이너를맛보러오길기다렸던
선우진은입맞춤으로그녀의목에붉은자국을남겼고허리를꽉감싸안은채뼈마디를전부녹여삼킬
욕조안의물소리마저야릇하게
장롱에숨어있던강원주는주먹을꽉쥐었고두눈은질투심으로불타오르고
사내를홀리는재주는만약내몸이멀쩡했더라면지금폐하와함께있어야할사람은바로
두사람의숨소리에강원주는심장이빠르게뛰었고거의매순간이
그렇게그들은밤새뜨거운시간을강원주는춥고무서웠지만장롱이좁아서몸을돌릴수도
선우진이만족스러운표정으로강희진을안고나간뒤에야장롱에서비틀거리며그녀의두눈에원한이
밖에서기다리고있던춘희가급히들어와그녀를
강원주는이를
가시면그년을내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