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
제7화
October 31, 2026
계집종들은 강원주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거나 급히 약을 찾았다.
방 안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
강희진은 문 앞에 서서 무표정한 얼굴로 그 광경을 지켜보다가 입꼬리를 씩 올렸다. 저렇게 크게 소리를 지르는 걸 보면 얼굴이 망가진 게 분명했다.
기억을 되짚어 보니 지난 생의 오늘은 봄맞이 연회가 얼마 남지 않은 날이었다. 아무 일 없었더라면 절대 이 시기에 강원주에게 약을 먹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건 그녀의 수완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 다 인과응보였다.
강희진은 안으로 들어가 가식적인 걱정을 하는 대신 그냥 돌아섰다. 아직 방에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다.
...
고요한 안방, 강희진은 문을 열고 들어가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경대 앞에 앉아 손톱에 박힌 미세한 잔여물을 처리했다.
그녀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번지더니 숙빈과 우연처럼 스쳤던 장면을 떠올렸다.
몸종이 부축하던 순간 강희진은 약 가루를 손에 묻히고 숙빈이 가져온 백설기에 아무도 모르게 뿌렸다.
백설기는 겨울날의 첫눈처럼 하얗고 깨끗했다. 모양도 작은 게 참으로 앙증맞았고 가만히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한눈에 봐도 숙빈의 솜씨가 아니었고 화비와 숙빈의 다툼을 일으키기 좋은 기회였다.
지난 생에 강원주 그 멍청이는 기어이 봄맞이 연회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결국 선우진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고 말았다.
그는 강원주를 무려 3개월 동안이나 멀리했고 그 기간 동안 강희진도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그 바람에 이 명광궁에서 온갖 고초를 겪었다.
강원주는 미친 듯이 그녀를 괴롭혔고 가장 더럽고 힘든 일을 시켰으며 다 끝내지 못하면 욕하고 때리는 건 물론이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뜨거운 땡볕에서 땀과 먼지투성이인 채로 매일과 같이 일만 했다. 연약한 어깨는 닳고 닳아 붉게 부어올랐고 가늘고 긴 손에도 상처투성이였다.
강원주는 승은을 입은 게 강희진이라는 비밀이 발각될까 두려워 밤에는 좋은 연고를 발라주었다. 손과 몸의 살갗이 끊임없이 상처를 입고 다시 자라났는데 현재 강원주가 받는 고통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웠다.
강희진은 이 명광궁에서 석 달 동안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그 기간 동안 그녀의 두 눈은 항상 핏발이 서 있었고 얼굴도 수척했으며 보살펴주는 궁인도 없었다.
늘 어두컴컴한 촛불 아래에서 혼자 더럽고 힘든 일을 했고 심지어 어떤 때는 촛불조차 없이 어둠 속에서 일해야 했다.
그러다가 가끔 휴식 시간이 생기면 멀리 하늘을 바라보면서 정승댁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어머니가 있었기에 그래도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혼자서는이일들을해낼수없기에모든수단을동원하여선우진의시선을사로잡아야그리고강원주의껍데기를쓴자신이아닌진정한자신과다시가까이하도록해야
그때쾅하는소리와함께문이벌컥
강원주의몸종이봄맞이연회에입을화려한의복을가져와살포시내려놓더니강희진에게쌀쌀맞게
보내신옷이니한번입어경고하는데마마의것을잠시빌려주는가지겠다는생각은하지그랬다간어떤결과를초래할지
강희진은몸종의큰소리에도곧바로반박하지않고그냥덤덤하게그러다가갑자기몸종의따귀를찰싹때리고무섭게
뭔데이래라저래라하는마마는내언니고정승댁의귀한딸이라서나에게뭐라해도상관없지만넌노비주제에어디서버릇없이어떻게할지는내가알아서할
그녀의말이채끝나기전에발걸음소리가점점
강원주가씩씩거리면서쳐들어오더니강희진을보자마자급히얼굴을지금자신의추한모습을보여주기싫은듯했고두눈에무서운살기가
그러다가잠시후탁자에있는흰색가루를보더니눈에다시음흉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