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80
제280장
October 31, 2026
“다만...”
장미숙은 말끝을 흐렸다.
그러곤 얼굴 가득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주성호의 붕대로 감싼 손을 두 손으로 감싼 채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오빠가 걱정돼서 그래.”
“이 가문과 주성그룹을 지키려고 매일 얼마나 고생이 많아. 그런데 언니는 왜 여전히 오빠를 이해해 주지 않는 건지...
우린 정말 아무 일도 없었잖아. 우리가 몇 번이고 설명했음에도 언니는 여전히 의심만 하고 우릴 믿어주질 않아.
그러다 이젠 나랑 유리를 쫓아내려고 오빠를 이혼으로 위협하고 있어. 오빠는 계속 언니를 양보하고 달래려고 애쓰는데 언니는? 전혀 이해해 줄 마음이 없는 것 같아. 오늘은 오빠를 다치게까지 하고 집에도 안 들어오겠다고 난리잖아.
나도 여자라서 알아. 사실 언니는 정말 이혼할 마음이 아니야. 그저 그런 방법으로 오빠를 압박하고 있는 거지. 만약 단순히 내가 미워서 그러는 거라면 난 다 참을 수 있어.
어쨌든 난 주씨 가문에 얹혀사는 처지고 언니야말로 이 가문의 진정한 안주인이잖아. 내가 눈치 보는 건 당연한 거야. 하지만 오빠가 이렇게 다치고 힘들어하는 건 도무지 볼 수 없어.”
장미숙은 눈물을 뚝뚝 떨구며 고운 얼굴에 분노와 안타까움이 뒤섞인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는 주성호를 끌어안고 목이 멘 듯 말했다.
“성호 오빠, 난 오빠가 자신을 억누르는 모습 보기 싫어.”
그녀는 그의 허리를 꼭 끌어안더니 그의 품에서 고개를 살며시 들어 그의 반응을 살폈다.
하지만 주성호는 아무 말 없이 침묵했고 그런 태도에 장미숙은 불안함이 커졌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이상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만 했다.
어차피 추영자는 지금 집에 없고 지금이야말로 그녀가 기회를 잡을 최적의 순간이었다.
“성호 오빠, 난 오빠가 괴로워하는 걸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 오늘 밤 나랑 같이 있어 줘, 응?”
장미숙은 그의 목에 팔을 감으며 야릇한 어조로 속삭이더니 발끝을 세우고 조심스럽게 주성호의 입술에 입을 맞추려 했다.
주성호와눈이마주치자그녀는이를악물었고숨을깊이들이쉰후에야간신히속에서치솟는화를억누를수
그러고는냉기어린시선을장미숙에게돌렸는데그시선에는혐오와경멸로가득차
만약시선이칼이될수있다면그녀는지금당장이여자를갈기갈기찢어버렸을
장미숙은옷자락을불안하게매만졌지만사실욕이목구멍까지
이늦은시간에왜아직도안자고갑자기튀어나와서는내일을이늙은이만나타나지만오늘어쩌면
장미숙은분한듯옷깃을
고개를숙인그녀의눈동자엔증오가가득했고속으론어르신을향해온갖저주를퍼붓고있었지만겉으로는조금도내색하지
지금은예전과
요즘주성호의태도는눈에띄게차가워졌기에이제는예전처럼무턱대고그가자기편을들어줄거라는보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