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5
제15화
October 31, 2026
성지우는 자기 얼굴을 가볍게 두드렸다.
‘그럴 리가 없어. 대령이라는 분이 나 같은 평민의 말에 화낼 리가 없지. 분명 내가 괜한 생각하는 거야.’
하지만 서재로 돌아간 레스더는 도무지 문서에 집중할 수 없었다.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그녀가 떠나겠다는 말만 울려 퍼지고 있어 답답한 마음에 그는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걸었다.
“아이고, 대령님이 웬일로 나한테 전화를? 가디스의 가호라도 받은 건가?”
“쓸데없는 소리 말고 짜증 나니까 술이나 마시러 가자.”
“하아, 또 내가 위로 담당이 되어야겠군.”
“그래서 갈 거야, 말 거야?”
“가야지. 당연히 가야지.”
힐턴 제국 고급 바에 마련된 럭셔리 룸에서 편한 옷을 입은 두 남자가 서로 마주 앉아 잔을 기울였다.
맞은편 남자가 술잔을 흔들더니 단숨에 들이켰다.
“지난번 네 표정 봤을 때 진짜로 절교라도 할 줄 알았다니까.”
레스더는 코웃음을 쳤다.
“네 연기도 꽤 괜찮더라. 가틀릭 소장은 역시 위풍당당했어.”
가틀릭은 자조적으로 웃었다.
“부대원 전원이 승진했는데 우리 둘만 남겨져서 네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나한테 절교하는 척해서 황제 눈을 속이자고 제안했잖아. 결국 반년도 안 돼서 난 승진했고 지금처럼 소장 자리까지 올라왔지. 하지만 너는 정말 아까워. 능력이 그렇게 뛰어난데...”
레스더의 얼굴에는 아무런 감정도 드러나지 않았다.
볼턴 가가 세운 공은 황제의 위세도 능가할 정도여서 황제의 눈엣가시였는데 집안 사람들은 여전히 자제할 줄 몰랐다.
그들의 행동은 파멸을 이끄는 길이었다.
“대령도 좋지. 너처럼 맨날 바삐 사는 것도 아니잖아.”
가틀릭은 한숨을 내쉬었다.
“내일 내가 황제 폐하께 한번 말씀드려 볼까? 넌 대령 자리에 너무 오래 있었어. 너보다 어린 신입들도 네 위로 올라갔는데 나중에 만나면 어색하지 않겠어”
“내 일에 소장님까지 신경 쓸 필요 없어.”
가틀릭은 얼굴을 굳혔다.
“레스더, 너 지금 사석에서도 연기하는 거야? 우리끼리 대화하는데 왜 그래.”
그러곤 두 사람 사이에 놓인 테이블을 힐끔 봤다.
거의 삼 미터는 될 것 같은 거리였다.
“우리 지금 은하계를 사이에 두고 대화하는 거야?”
“파파라치한테 찍히기라도 해서 폐하가 보면 다음 날 바로 직책이 강등될 텐데 걱정되지는 않아?”
가틀릭은 술잔을 들고 레스더 옆으로 와서 앉아 그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호탕하게 웃었다.
“친구랑 얘기 좀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어? 그리고 그 사진을 황제 폐하께 전달할 정도라면 그것도 실력 아니겠어?”
그러곤 가틀릭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술 마시는 거 즐기지도 않는 애가 벌써 한 병이 나 비웠네. 도대체 무슨 일이야? 맞다. 듣자 하니 네 집에 여자가 있다면서? 설마 그 여자 때문에 고민인 거야?”
레스더의 눈동자가 살짝 떨렸다.
이 작은 변화를 가틀릭은 정확히 포착했다.
“뭔가 수상해. 그 여자 얘기를 꺼내자마자 표정이 변했잖아? 형제끼리 숨기지 말고 얼른 말해봐.”
레스더는 처음 성지우를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기억을 떠올렸다.
“사랑이란 게 뭘까?”
그 말에 가틀릭은 웃음이 터질 뻔했다.
“아니, 그냥 찔러본 건데 진짜 그 여자와 관련된 거였어?”
레스더는 가틀릭을 향해 눈을 흘겼다.
‘경솔했네. 하지만 들킨 김에 방법이나 찾지 뭐.’
그는 술잔을 내려놓고 소파에 몸을 기대었다.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정말 불쌍했어. 아마 인신매매로 격투장에 끌려왔겠지. 정보도 조회되지 않길래 위로 보고도 하지 않았어. 그런데 알고 보니 임신까지 했더군. 약하고 불쌍한 그녀를 보고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저택에 머물게 했어. 그러다 함께 지내면서 점점 묘한 감정이 생겼고 이게 사랑인지는 확신할 수 없어. 넌 어떻게 생각해?”
가틀릭에게서 대답이 없자 레스더는 다시 한번 물었다.
“넌 어떻게 생각해?”
“아, 미안. 방금 다른 생각 하고 있었어.”
“무슨 생각?”
“아니, 냉철하고 무자비한 제국 대령이 마음이 약해졌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레스더도 침묵에 휩싸였다.
되면외롭고쓸쓸해서그
가톨릭의질문이점점이상해지는것같자레스더는눈을뜨고그를보고나서야가틀릭이핸드폰을들고안의내용을읽고있다는사실을
레스더는망설임없이팔꿈치로가틀릭을
가틀릭은가슴을부여잡고
기습은네감정문제를도와주려고했더니이게무슨
레스더는상대할가치도없다는듯시선을
바닥에떨어진폰화면을흘끗보니조금전질문내용들이그대로
네가말한
가틀릭은머쓱하게
줄알았으면내가직접
레스더는외투를들고나가려
나도연애는안해봤는데사랑이뭔지어떻게그래서검색한그런데결론은너도빨리사랑에빠진
그는폰을주워레스더에게
레스더는그결과를보고가슴이쿵
경험상넌이미사랑에빠진내가조금만도와주면해결될수도
경험으로얘기하는
레스더는더이상그를믿지
내가빨리사랑이라도하길
수년간의전투
가틀릭은민망하게웃으며머리를
레스더는코웃음을
믿고네얘기를들은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