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8
제18화
October 31, 2026
하인은 급히 대답한 뒤 돌아서서 선물들을 정리하러 갔다.
그 선물들이 모두 되돌려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한태훈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계속해서 선물을 보내라고 지시했을 뿐이다.
처음에는 선물들이 단순히 임씨 가문으로만 배달될 거라고 생각했던 임승현이었다. 하지만 그는 한태훈이 그 선물들을 들고 연회에 나타날 줄은 몰랐다.
이 연회는 임씨 가문과 오랜 친분이 있는 가문에서 주최한 자리였으며 동시에 서하린이 임승현의 약혼녀로서 처음 참석하는 공식적인 행사였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그녀와 가슴 앞에 붉은색 포켓치프를 매치한 임승현.
그녀의 손가락에는 25캐럿짜리 루비 반지가 빛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임승현이 그녀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기념해 선물한 것이었다.
반지는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녀가 임승현의 팔짱을 끼고 등장하는 순간,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집중되었다.
그리고 그 시선들 중에는 한쪽에서 그녀를 바라보던 한태훈도 있었다.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환하게 웃는 서하린을 바라보며 한태훈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자신 앞에서 이렇게 웃었던 게 언제였는지 그는 기억조차 할 수 없었다.
예전의 서하린은 늘 잘 웃는 사람이었다.
그녀의 웃음은 주위 사람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고 한태훈 역시 힘든 순간에도 그녀의 웃음만 보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곤 했다.
하지만 자신이 그녀의 마음을 거절하고 차연희와 함께한 이후로...
그녀는 더 이상 그 앞에서 웃지 않았다.
오직 조심스럽고 거리 두는 태도로만 그를 대할 뿐이었다.
한태훈의 손에 들린 선물 상자가 점점 더 세게 쥐어졌다.
그 안의 연약한 포장지가 그의 손아귀에서 으스러질 것만 같았다.
연회의 중요한 인물인 서하린을 향해 사람들은 하나둘씩 선물을 건넸다.
그리고 마침내 한태훈도 그녀 앞에 다가가려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그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임승현이 먼저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고 2층 VIP 룸으로 향해 버렸다.
“하린아.”
한태훈의 표정이 순간 일그러졌다.
그는 본능적으로 그들을 따라가려 했지만 두 명의 건장한 경호원이 앞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그들 뒤로 임씨 가문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집사가 나섰다.
“한태훈 씨, 사람은 자기 위치를 알아야 하는 법입니다.”
집사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말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당신이 우리 사모님께 무슨 짓을 했는지 당신 스스로가 잘 아실 겁니다. 우리 사장님께서 그 일로 당신을 직접 겨냥하지 않은 것만 해도 이미 충분히 체면을 봐드린 거죠.”
하지만한태훈이미결심이라도한듯모든국내사업을정리하고
심지어집까지구입한
그가그녀를포기하지않겠다는의지를이렇게까지보이는이상단순히밀어낸다고해결될일이
임승현이직접한태훈을정리하는것은그리어려운일이
하지만문제는한태훈이서하린의아저씨라는
비록피가섞이지않았다고해도그녀의성장과정에서중요한존재였던것도
이때문에서규태조차도그가온걸알면서도신경쓰지말라고했던
지나간더이상서로에게빚지지않는게가장
그것이서규태가내린
임승현의기분이좋지않다는걸눈치챈서하린은조용히그의손을
그녀도말을꺼낼기분이아니었기에두사람은조용히서로의체온을느끼며시간을
그러다갑자기창밖으로불꽃놀이가
화려한색채가하늘을수놓자둘은조용히창문을
그순간만큼은복잡한감정도지나간상처도모두잠시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