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9
제19화
October 31, 2026
임승현은 이번 생일 파티를 준비하면서 지난번 일을 떠올렸다.
그때처럼 뜻밖의 변수가 생길까 봐 그는 성의 모든 입구에 경비를 배치했다.
혹시라도 한순간 방심하는 사이 한태훈이 들이닥칠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번엔 한태훈이 나타나지 않았다.
집사로부터 보고를 받은 임승현은 잠시 의아해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계속해서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지시했다.
서하린의 생일 파티는 그야말로 성대하게 열렸다.
임승현은 Y국 전역의 광고판을 대여해 서하린의 생일을 알렸고 성 주변에는 끝없이 펼쳐진 불꽃놀이를 준비했다.
서하린이 생일 촛불을 불어 끄는 순간, 하늘이 찬란한 빛으로 물들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뿐만 아니라 성 내부는 서하린이 좋아하는 꽃과 다이아몬드로 화려하게 장식되었고 손님들이 보낸 생일 선물은 작은 산을 이루어 임승현이 특별히 주문한 성 모양의 케이크와 맞먹을 정도였다.
그리고 생일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서하린이 임승현이 수억을 들여 경매에서 낙찰받은 ‘트루 러브 하트’ 목걸이를 목에 걸고 그와 함께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껐다.
촛불이 꺼지는 순간, 성 밖의 밤하늘이 눈부신 불꽃놀이로 물들었다.
환상적인 불꽃은 오랜 시간 타오르며 파티의 마지막까지 축제를 밝혀주었다.
손님들이 하나둘 떠나갈 무렵, 임승현과 서하린은 성의 정문에 서서 그들을 배웅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밤하늘 위로 수많은 드론이 떠올라 빛을 밝히며 다양한 형상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순간 서하린은 임승현을 바라보았다.
눈빛으로 ‘네가 준비한 거야?’라고 묻자 임승현은 고개를 저었다.
“내가 준비한 드론쇼는 따로 있어. 하지만... 지금은 아닐 텐데.”
그 순간, 아직 떠나지 않은 손님들 사이에서 흥분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세상에. 너무 아름다워!”
“마치 고백하는 듯한 장면 같아.”
“정말 로맨틱하네.”
순간, 임승현의 얼굴이 굳어졌다.
서하린 역시 본능적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드론이 만들어낸 패턴을 볼수록 그녀의 얼굴이 점점 창백해졌다.
익숙한 그림이었다.
아니, 익숙한 기억이었다.
처음에는 오직 그녀 혼자만의 형상이었다.
그러나 곧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그림으로 변하더니 그 남자의 얼굴이 한태훈이었다.
그리고검은색의스포츠카가밤거리를뚫고광속으로어둠속으로
고층건물
한태훈은멀리서반짝이는드론쇼를바라보고
그의눈동자에는쓸쓸한빛이
오래전서하린이처음으로한씨가문에왔을때그녀의소원은단
내생일날하늘에드론을
그녀의그런작은바람을그는단한번도어긴적이
매년그녀의그는드론을띄워그녀의하늘을
하지만그녀가자신을좋아하기시작하면서그녀가점점더자신의곁을떠나지않으려하자그는처음으로그녀의생일을
드론도없었고축하도없었고그녀는
그리고그녀의소원은드론으로그와의행복한모습을띄우는
그는다시한번드론을
하지만그때그의곁에있던소녀는이제다른사람의아내가되어
한태훈은쓴웃음을지으며눈빛속의외로움을거두고발길을
그등뒤에서살기를머금은바람이